(R) '차향 가득'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한창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에선 하동지역 제다들이 직접 내려주는 신선한 차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축제 현장을 전합니다.
【 기자 】
고운 빛깔로
채워지는 찻잔.
잔을 들어
코로 가져다대자
향긋한 향이
솔솔 피어납니다.
한 모금의 차를
천천히 음미하며
오롯이 차를 감상하는 데
순간을 집중합니다.
차향 가득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현장입니다.
[인터뷰]
박지혜, 서울시 종로구
"저는 차를 너무 좋아해서 다른 박람회를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 마사기도 곤란했는데 여긴 넉넉하게 공간도 커서 답답하지 않고 한 명 한 명 다원을 돌아다닐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야생차문화축제의 장점은
무엇보다
평소 쉽게 맛보기 힘든
신선한 차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단 겁니다.
지역에서
차를 재배하고 만드는
수십여 제다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제다만의 특징을 살린
차를 선보입니다.
차와 다도, 소소한 일상까지
도란도란 찻잔을 주고받으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은 쏜살 같이 지납니다.
[인터뷰]
문소영·최은수, 경기 남양주시·성남시
"둘러볼 것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고 마실거리도 많고... 여기서 차도 되게 많이 마시고 있는데 차 종류가 생각보다 엄청 다양하고 많더라고요. 그런데 그 차들이 너무 맛있어서 지금 큰일났어요. 너무 많이 사갈 것 같은데..."
'별천지 하동,
천년차향에 물들다'를
표어로 한 이번 축제는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오는 15일 공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는
모두 50개의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천년다향길 걷기와
멍때리기 대회를 비롯한
명상 프로그램,
차를 주제로 한
청년 예술가 작품 전시 등
10여 개의 킬러콘텐츠가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김동곤, 대한민국 식품명인 28호(우전차) 명인
시음회도 하고 많은 할인행사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하고 있으니까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시면 전부 좋은 시간이 될 겁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전국 차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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