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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조선시대 의료 지침서, 국가유산 등재 추진한다

2024-10-02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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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조선시대에도 잦았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광해군 시절 허준이 쓴 책이 신찬벽온방입니다. 앞서 세종 때는 국내 약재의 활용 방안을 탐구한 향약집성방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두 의서 모두 각각 초판본과 일부를 산청한의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데, 그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CG]
1610년대 함경도
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
온역.

이로 인해 국경선을 지키던
병사들이 죽고, 그 범위도
차츰 넓어지자 조정에서는
의서인 간이벽온방을
편찬해 반포합니다.//

하지만 내용에 깊이가
부족해 의학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광해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허준을 찾습니다.

2일 열린 향약집성방 및
신찬벽온방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과정에서
탄생한 신찬벽온방 내용의
구체성에 주목했습니다.

신찬벽온방에는 온역의
예방법을 상세히 기술하는 등
현재의 방역과 비슷한
개념까지 담겨있습니다.

▶ 싱크 : 김성수 / 서울대학교 부교수
- 온역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했다. 특히 온역의 원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특징으로 일반 사람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적 성격을
가진 의서가 됐다는 겁니다.

▶ 싱크 : 금유정 / 봉화한의원 원장
- 앞서 신설됐다고 말씀드린 통치방이라던가 금기라던가 쉽게 일반 사람들도 적용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공공의료의 목적을 띈 의서가 아니였나...

향약집성방에 대해서는
국가의료체계 확립에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향약집성방은
세종 시기 만들어진
조선의 대표 의학서 중
하나이자 동의보감
편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의서입니다.

특히 국내 생산 약재만으로
모든 치료가 가능하게
만들며, 해외 약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
백성들의 삶을
개선시킨 점을 조명했습니다.

▶ 싱크 : 강연석 / 원광대학교 교수
- 쉽게, 빨리, 싸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많이 활용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 소외 지역에서의 활용이었다.

산청군은 학술대회에서
나온 내용을 참고해
산청한의학박물관이
소장 중인 두 의서의
국가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

한방 약초의 고장
산청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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