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10대 확진에 경남 비상..지역 확산도 우려
(남) 앞서 보신 것처럼 경남에서는 최근 하동과 창원을 중심으로 10대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여) 사실상 동일생활권으로 묶여있는 서부경남 지역 안에서의 확산도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19일 경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7명.
눈길을 끄는 부분은
10대 확진자의 수입니다.
27명 가운데 6명이 10대입니다.
경남지역의 경우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대 확진자가
거의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11월 들어
하동과 창원을 중심으로
잇따라 학생 집단 확진이 나오면서
그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겁니다.
(CG)
실제 지난 17일, 하동에서
중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8일 하동에서만
중학생 확진자 12명이 발생했고,
창원에서도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어 19일 하동에서 3명,
창원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9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지역 총 확진자의 29%가
10대로 채워진 겁니다. //
하동과 창원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비롯해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3곳이
모두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INT] 전제동 / 경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관
(교육부의) 매뉴얼에 의거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우선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정도 필요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학생들의 수업의 절대로 지장이 없도록...
더 큰 문제는 학생 확진자의 경우
가족과 학교 등의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CG) 실제 하동에서는
최초 확진자와 같은 학교에서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됐고,
하동의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 2명과 교사 1명이 감염됐습니다.
창원에서도
초등학생 확진자의 가족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그중 중학생 2명과
같은 학교에서
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 인터뷰 :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세 지역(사천·하동·창원)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가까운 관계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
▶ 인터뷰 :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보고 있습니다. 다중 이용시설을 자제해주시고 부득이 이용하실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시고... "
타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서부경남은 사실상
동일생활권으로 묶여 있어
지역을 넘나드는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9일, 진주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하동 확진자와
사천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상반기에 비해 가족 간, 지인 간 전파가 더 쉽게 이루어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
▶ 인터뷰 :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교 내 감염부터
지역 확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남.
경남도는 각종 소모임과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활동은
피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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