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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원정 치료 줄여라..의료설비 개선 '집중'

2022-01-2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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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는 서부경남의 의료 중심지지만 의료설비는 수도권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시간과 돈을 들여 수도권 병원을 찾는 도민이 많은데요.
(여) 수도권 원정 수술을 줄이기 위해 지역의 의료설비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화면 위쪽에 전립선,
아래쪽에 방광이 보입니다.
전립선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암세포를 찾기 위해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수술을 하는 손이 특이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로봇인데,
마치 사람의 그것처럼
유연하고 자연스럽습니다.
경상국립대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로봇수술입니다.

로봇수술은
의사가 10배 확대된 3D화면을 보며
수술을 진행하는데다
손목 관절이 있는 기구를 사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복강경이나 개복수술에 비해
흉터가 작고 봉합이 쉬우며,
출혈과 통증은 물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습니다.

(CG) 경남에선 창원에 4대,
양산에 2대가 운용 중인데,
서부경남에선 이번에 처음으로
경상국립대병원이 도입한 것.
비뇨의학과나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활용성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인터뷰 : 최세민 / 경상국립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사이버나이프 라든지 수술현미경 등 첨단장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빈치라고 하는 이 로봇 시스템은 들여오는데 시간이"

▶ 인터뷰 : 최세민 / 경상국립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걸렸습니다. 하지만 늦었을 때가 빠르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도민들을 위해서 첨단 수술 시대를 열어가는..."

병원이 도입한 첨단 설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혈액암을 치료하는데 필수 시설인
조혈모세포 이식병동도
새롭게 구축됐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선
무균실이 필요한데
서부경남에는 경상국립대병원이
20년 전 구축한 무균실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고 시설이 낙후된데다
암센터와 다른 건물에 있어
환자들의 위험부담도 컸던 상황.
여러모로 활용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암센터 내부로 옮겨
시설을 완전히 새롭게 구축한 겁니다.

무균실 두 개 병상,
준무균실 한 개 병상,
다인실 10개 병상으로 규모를 키웠고
내부 공기 청정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개선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무선패치 체온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안전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경상국립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병상이) 2개만 있는 경우에는 계속 대기하는 환자들이 많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저희가 다른 병원에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경상국립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하지만 이제 병상 수를 좀 늘렸기 때문에 이식이 그렇게 밀리지 않고 빨리빨리, 또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서부경남의 의료 시스템이
수도권에 비해 다소 뒤떨어져 있어
수도권 원정 수술을 떠나는
지역민이 적지 않았던 상황.
이 같은 첨단장비 도입은
서부경남 의료 인프라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철호 / 경상국립대병원장
- "(첨단 치료를 위해) 타지역으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최고의, 최선의 수술적 치료를"

▶ 인터뷰 : 윤철호 / 경상국립대병원장
-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늦었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지역 의료 인프라.
수도권 의존도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단초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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