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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1% 금리로 바꿔줄게"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주의

2022-08-15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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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금리가 높다 보니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고 속이는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건데요.
(여) 전화로 개인정보를 물어보거나, 자금 이체를 요구하면 먼저 의심부터 해야 합니다. 김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종이가방을 건네받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이
담긴 겁니다.

사기단은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면서,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도록 유도했습니다.

제1금융권 은행에다,
정부 지원이라는 말로 속였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음성변조)
- "정부 지원금을 1.9%에 (대환대출을) 해주겠다 그러더라고요. 경기가 힘들어가지고 대출했는데 힘들었죠, 많이 힘들었죠."

▶ 인터뷰 : 피해자 / (음성변조)
- "죽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으니까요… 한 일주일 이상 했을 거예요."

29살 A씨 등 두 명의
보이스피싱 수거책은,
지난 5월 31일부터 한 달간
부산과 울산, 경남 일대에서
8억 7천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두 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건 /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아무래도 금리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이런 대출 문자를 보고"

▶ 인터뷰 : 이동건 /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신용이 저신용자인 분들이 많이 피해를 입으신 것 같습니다. "

(CG) 최근 3년간
경남에서는 매년 천 건 이상의
보이스 피싱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금액도
해마다 2백 억이 넘습니다.//

특히 금리가 높아지자
대환대출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병완 /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 "최근 저금리 대출 가능 여부를 조회한다면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하거나 또는 수수료나 기존 대출 상환"
▶ 인터뷰 : 고병완 /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 "명목으로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개인정보나 자금 이체를 요구할 경우 무조건 거절하셔야 합니다."

앱을 설치하라고 하거나
URL 주소는
함부로 접속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해를 봤다면
즉시 은행이나 경찰,
금융감독원에 전화해서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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