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함양 경량항공장 다시 수면 위로..주민 의견 '관건'
지난해, 함양군 병곡면 일대에 추진됐었던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조성사업. 당시 후보지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질 오염과 소음 피해,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사업은 표면적으로 중단된 바 있는데요. 최근 함양군이 새로운 부지에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1년 전 신규 관광자원 개발과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항공교육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바 있는
'함양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사업'.
병곡면 연덕리 일원
축구장 약 3개 크기의 부지에
경비행기 이착륙장과
격납고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상지 인근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는 점.
또 마을과 초등학교가 있어
수질 오염과 소음,
안전 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여론 수렴 등 행정의
소통 부족 문제마저 불거지며
사업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함양군이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남 함안 경비행장
견학을 진행하면서
사업 추진이 다시 공론화됐습니다.
[S/U] 하 준 / hajun6203@scs.co.kr
"함양군은 병곡초등학교와 약 1km 떨어진 이곳 부지에 경량항공장 조성을 재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1후보지와 비교하면
학교와 조금 더 이격된 거리지만
학부모, 학교 측과 협의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혹시모를
수질 오염과 안전 문제 등
주민 우려 또한
넘어야할 산으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하신효 / 함양군 병곡면 이장단협의회 회장
"거기(함안 경비행장)는 하천 폭도 함양 한들보다 넓은 위치더라고요. 우리 병곡면에서는 원하지를 않거든요. 하천이 상수도 보호구역인데, 함양군민이 물을 먹고 있는데 왜 위법(한 사업)을 합니까."
다만 현재까지 함양군의
공식 입장은 경량항공장
조성 사업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는 9월 말쯤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량항공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이
수면 위로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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