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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 경량항공장 다시 수면 위로..주민 의견 '관건'

2024-08-05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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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함양군 병곡면 일대에 추진됐었던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조성사업. 당시 후보지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질 오염과 소음 피해,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사업은 표면적으로 중단된 바 있는데요. 최근 함양군이 새로운 부지에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1년 전 신규 관광자원 개발과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항공교육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바 있는
'함양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사업'.

병곡면 연덕리 일원
축구장 약 3개 크기의 부지에
경비행기 이착륙장과
격납고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상지 인근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는 점.
또 마을과 초등학교가 있어
수질 오염과 소음,
안전 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여론 수렴 등 행정의
소통 부족 문제마저 불거지며
사업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함양군이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남 함안 경비행장
견학을 진행하면서
사업 추진이 다시 공론화됐습니다.

[S/U] 하 준 / hajun6203@scs.co.kr
"함양군은 병곡초등학교와 약 1km 떨어진 이곳 부지에 경량항공장 조성을 재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1후보지와 비교하면
학교와 조금 더 이격된 거리지만
학부모, 학교 측과 협의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혹시모를
수질 오염과 안전 문제 등
주민 우려 또한
넘어야할 산으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하신효 / 함양군 병곡면 이장단협의회 회장
"거기(함안 경비행장)는 하천 폭도 함양 한들보다 넓은 위치더라고요. 우리 병곡면에서는 원하지를 않거든요. 하천이 상수도 보호구역인데, 함양군민이 물을 먹고 있는데 왜 위법(한 사업)을 합니까."

다만 현재까지 함양군의
공식 입장은 경량항공장
조성 사업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는 9월 말쯤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량항공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이
수면 위로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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