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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희귀하다는 댕구알버섯, 하동에서도 발견

2024-10-07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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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소식입니다. 둥그런 모양이 눈깔사탕을 닮았다는 댕구알버섯이 하동에서 발견됐습니다. 개체수가 적어 연구가 어려운 희귀하다고 알려진 버섯인데요. 최근 발견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축구공처럼 생긴
크고 흰 물체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습니다.

6일 저녁 호박을
캐러 밭으로 나간 오호준 씨가
발견한 댕구알버섯입니다.

▶ 인터뷰 : 오호준 / 하동군 횡천면
- (처음에는) 박인줄 알고 있다가, 유튜브에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 보니까, 댕구알버섯이더라고...

둥그런 모양이
눈깔사탕을 닮았다고해
붙여진 이름인데,
희귀 버섯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U]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입니다.

20인용 밥솥과
비교해도 크기가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촉감은 밀가루를
만지는 듯 말랑말랑합니다.//

남성 성 기능 개선에
좋다는 속설이 퍼지며
고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효능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개체수가 적어 연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도
이처럼 댕구알버섯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버섯이 자라기 좋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형성됐다는 겁니다.

▶ 전화인터뷰 : 고평열 /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 행정실장
- 강수량이나 기온의 영향을 워낙 많이 받는 애들이니까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그냥 감귤밭에서도 나오고요.

희소성으로 주목받았지만
기후 변화로 전국 곳곳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댕구알버섯.

미진했던 관련 연구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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