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국악 인프라 풍부한 산청.."국립국악원 분원 설립돼야"
경남은 진주삼천포농악 등 전통 음악의 맥을 잘 이어온 지역입니다. 특히 산청은 국악계에 큰 업적을 남긴 기산 박헌봉 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한데요.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산청에 국립국악원 분원을 설치해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제에 의해 거의
사라진 민족음악의
부활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알려진
기산 박헌봉 선생.
최초의 사립국악
교육기관인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는 등 국악계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10여년 전 선생의 고향인 산청군
남사예담촌에는
그 정신과 뜻을 이어가기
위한 기산국악당이 설립됐습니다.
이외에도 경남은
전통 음악 부문에서만
무형유산이 15개에
달할 정도로 그 맥을
이어온 지역입니다.
[CG]
하지만 경남의 국공립
국악 단체가 지난 2022년 기준
전국 69곳 중 2곳에
그치는 등 국가적 지원은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국립국악원이 1도
1국악원을 목표로
전남과 전북, 부산외에도
충남과 강릉 등에
분원을 유치하고 있지만
경남은 이곳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전통 음악과 춤의 보존,
전승을 책임지는 국립국악원
분원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는 배경입니다.
▶ 인터뷰 : 최종실 /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
- 우리나라 지방 문화 격차 해소가 결국 정부 시책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지역에도 국립국악원 분원이 만들어져서 우리 경남도민들도 국악 문화 향유를...
특히 산청이 분원이 들어서기에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기산 박헌봉 선생의 고향으로
국악 관련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있고,
국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원이 많다는 겁니다.
▶ 전화인터뷰 : 김승국 /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장
- (산청군은)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역사, 문화, 종교, 자연경관 등 여러 가지 인프라가 잘 돼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산청군을 찾기 때문에...
남명 조식 등
전통과 역사, 민속문화에
관심이 높은 군민들의
특성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산청군 역시 산청 분원
설치 추진 시 남사초등학교
부지를 기부할 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황.
영역을 지속확대하고
있는 국립국악원의
향후 계획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경남-전남,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공동 대응
- [앵커]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 장기간 국회에 계류된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를 위해 경남도와 전남도가 공동 대응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여야를 설득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뿐만 아니라 우주기지가 있는 전남 고흥에도 복합도시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성기잡니다.[리포트]국민의힘 박대출 의원과 서천호 의원이 발의한 우주항공복...
- 2025.10.08

- (R) 반복 되는 불법 현수막 난립..처벌은 미약
- [앵커]추석동안 보인 명절인사 현수막들, 대부분은 불법 현수막인데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예비후보자와 교육감 예비후보자까지. 명절마다 수백장의 불법 현수막들이 수거 되지만, 단속과 처벌은 약하기만 합니다. 강철웅 기잡니다.[리포트]하동군 하동읍사무소 마당.불법 현수막이 한가득 쌓였습니다.철거된 현수막만 평상 하나를 가득 메웁니다.이번 추석 연...
- 2025.10.14

- (R) 공공건축가제 도입 후 목조건축 성과 내는 진주시
- [앵커]2019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한 진주시가 공공건축물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가 건립한 목조건축물들이 공공건축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목조건축물 건립을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
- 2025.10.15

- (R)"절실함 통했다"..남해군,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유치
- [앵커](남)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당장 내년부터 2년간 지역주민들은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받게 되는데요. (여) 전국 최초 기본소득 실현을 앞두게 된 남해군은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연계 시책을 병행 추진한단 게획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리포트]농어촌의 지속가능...
- 2025.10.20

- (R) '임단협' 결렬..경상국립대 비정규교수노조 쟁의행위 예고
- [앵커]비정규교수의 정당한 권리와 지위를 찾겠다며 출범한 한국 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가 다음주 중 쟁의행위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공무원 수준의 임금인상안 요구 등이 받아지지 않은 이윤데요.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리포트]2018년 설립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는 비정규교수의 권리와 지위 향상을 ...
- 2025.10.16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