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수종 전환·방제 강화'..경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대책 발표
지난번 뉴스인타임을 통해 경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규모가 크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서부경남에서도 진주와 사천, 하동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경남도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푸르러야할 소나무가
단풍이 든 듯
붉게 물들며,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재선충이 곤충의 몸을 타고
소나무에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는
재선충병에 걸린겁니다.
재선충병은 기후변화로
매개충인 하늘소의
활동시기가 길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경남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CG]
지난 5년간 69만
그루가 감염되며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컸습니다.
서부경남에서도 올해
진주, 사천, 하동 등이
피해가 정체돼 있다고 보는
중간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 인터뷰 : 이민재 / 한국산림보호협회 경남협의회장
- 지금 경북, 경남은 재선충병이 엄청나게 확산됐습니다. 특히 진주나 밀양, 경북 쪽에는 정말 재선충병이 많이 발생해서 보기 싫을 정도로 산이 벌겋게 물들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소나무림 밀도 조절과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한
복합방제를 시행하는 등
방제를 강화합니다.
헬기, 드론 등을 이용해
이달부터 다음해 3월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365억원을 투입해 피해목
32만 5천 그루를 방제할
계획입니다.
집단 피해 지역의 경우
수종을 병해충에
강한 나무로 차츰
전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피해가 극심한
밀양시의 경우
소나무재선충병에 강한
참나무와 편백 등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민기식 /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 재선충병 방제 정책 및 수종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산림 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경남에 배부된
소나무재선충 방제
예산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상황이라
정부 차원의 지원 없이는
한계가 있는 상황.
경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지속 건의했고,
오는 30일에도 행안부 차관을
만나 관련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림을 훼손하고,
더 나아가 화재 등
2차 피해까지 발생시키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막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재원
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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