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광역화 논의 여지 남아" VS "현실성 없는 주장"
(남) 네 이렇게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치는 무산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독자 소각장 건설로 방향을 튼 사천시와는 달리 진주시는 여전히 광역소각장 설치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입장을 보여 온도차가 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진주지역 유력 후보지인 내동면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며 사업 향방은 가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표류해온 진주-사천
광역 소각장 설치 논의.
가장 최근의 쟁점은
진주시가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를 전제로
생활쓰레기 양에 상응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사천시가 처리하는 이른바
등량교환 방식을 제안한 것입니다.
생활폐기물 자체 소각장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의 반대여론이
이미 극심한 상황에서
지역 간 상생원칙에 입각한
결정이라는게 진주시의 설명입니다.
23;54;06;20
▶인터뷰 : 김경수 / 진주시 자원순환과장
진주시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나 음식물을 사천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게 등량 교환 방식입니다. 그 부분을 만약에 사천에서 수용을 한다고 하면 저희들을 소각장 광역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사천시가
단독으로 국고보조금 신청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 1월 준공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진주시는 여전히
이같은 안을 통해
광역화에 대한 논의 여지가
남아 있단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행정통합 문제까지 맞물리며
두 지자체간 냉랭해진 기류로 볼 때
현재로서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23;47;43;04
▶인터뷰 : 오경훈 / 진주시의원 (경제복지위원장)
이 사업의 본질적인 이유는 지역민들에 대한 복지 차원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넓혀서 광역화 추진을 요구했었는데 무산된 것은 굉장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
문제는 진주시의 독자적인
소각장 건설도 주민들의
반대 여론으로 추진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
30년 넘게 쓰레기 매립장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등의
시설 운영에 따른 내동면
주민들의 거부감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
또 다시 기피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는 강한 우려 때문입니다.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주민들의 목소리 배제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3;46;36;00 + 23;46;45;26
▶인터뷰 : 하진호 / 내동면 이장단협의회장
주민들과 소통을 해야 되는데 소통이라는 게 전혀 없습니다. 시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그런 인식밖에...
//
광역 소각장 건설 여부를 놓고
진주와 사천, 두 지자체간
지속되고 있는 극명한 온도차.
독자 설치를 두고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안의 향방은 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산단 준공 착착..기업유치는 과제
- 서부경남지역 내 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 여러 산단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기대감이 큽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전국 1,300여 개 산업단지 중 208개가 위치한 경남지역.전체의 15.7%로전국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습니다. 입주 기업만 약 7,800개,종사자 수는 28만 4천여 명으로지역경제에큰 비중...
- 2025.01.23
- (R) 대규모 사업 본궤도..남해 주민 '화색'
- 남해군에 들어설 대형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벌써부터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역에 여러 대형 사업들이 차례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빈틈없이 빼곡한 주차장.열두시가 가까워지자노동자들을 태운 차들이몰려 나옵니다.바쁜 걸음을 재촉하며어디론가 발길을 옮기는사람들도 보...
- 2025.01.23
- (R) 방문의 해 맞은 사천시 '깨끗한 거리' 조성 추진
- 사천시가 올해 '사천방문의 해'에 맞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도시 미관이 중요한데요. 깨끗한 거리 조성과 경관 개선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이른 아침, 삼천포항 인근의 한 식당입니다.박동식 사천시장이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새해를 맞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격려하기 ...
- 2025.01.22
- (R) 수도권 쏠림 심화.."부울경 통합 고려해야"
- (남) 부산·울산·경남 등 광역시·도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권고안이 정부 소속 자문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여) 이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자체 재정난이 앞으로 심화된다고 전망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구체적 추진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0년대 말 진주의 모습을 담은 ...
- 2025.01.23
- (R) "거동 힘든 환자 모셔드립니다"..병원 순환버스 도입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원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천의 한 병원이 인근 버스정류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도입했습니다. 경남에서 첫 사례인데 환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병원 입구에승합차 한대가 들어옵니다.곧이어 어르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온환자입니다.사천의 한 병원...
-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