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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도, 의료공백 대책 마련..제도 보완 과제

2025-04-09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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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의료 공백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가 지역필수의사제를 비롯한 여러 대책들을 내놨는데요. 주요 내용과 과제를 살펴봤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남도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지역필수의사제를
본격 시행합니다.

이 제도는
필수 진료 분야 전문의를
5년간 지역에 머물게 하는 정책으로,

오는 7월부터 경상국립대병원 등
3곳에서 각 8명씩 총 24명의
의사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CG]
채용된 의사에게는 매월
지역근무수당과
정착금 명목으로 500만원이
기본 지급되고,

배우자, 자녀와
정착한다면 추가 지원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범위를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보건의료기관까지 확대해
의료 인력을 확충합니다.

▶ 인터뷰: 이도완 / 경남도 보건의료국장
- 풍부한 임상 경험과 지식을 갖춘 시니어의사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권역책임의료기관 등 공공의료기관에 5명의 시니어의사를 정부 예비비로 지원하였으며, 올 하반기에는 지역보건의료기관까지...

하지만 기존에 제기된
지역 의사와의 역차별 문제,
제도 개선 없는
경제 중심의 지원책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전화인터뷰: 김민관 / 경남도의사회장
- 지역의료를 위해서 봉사하시고 있었던 분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당해서 지역의사제의 좋은 제도의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필수 진료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뒷받침...

취약시간대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공심야약국과
달빛어린이병원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해당 시설이 부족한
서부경남 지역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CG]
경남도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4월 중 결정되는
공공심야약국의 경우
서부경남 6개 시군에서는
남해군 소재
한 약국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과 관련해서
또 다른 관계자는
동부경남에 치우친 현실을 고려해
서부권 군 지역 병원
한 곳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이도완 / 경남도 보건의료국장
-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 7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소아 환자들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농어촌 지역과 협의하여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복지부가 지정한
최소 운영시간인 밤 11시까지만
문을 여는 등 취지를
역행하는 경우가 있어,
지정 병원 확대 외에도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남도의 다양한 대책들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해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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