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R-2)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도 '이상무'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하는 기획보도 '서부경남 안전톡톡' 시간입니다. 전통시장이나 경로당처럼 자체 안전전검이 쉽지 않은 소규모 시설도 관리원이 해마다 점검하는데요. 이를 위해 시니어 점검원도 투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섬세한 리모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드론 한 대.
천천히 하늘을 날면서
사천의 한 양로원 건물 외관을
구석구석 살핍니다.
내벽에 금이 생긴
건물 지하에선
균열 측정 게이지 부착이
한창입니다.
안전상 우려는 없는지
벽마다 일일이 두드려 가며
꼼꼼히 점검이 진행됩니다.
국토안전관리원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점검 현장입니다.
[인터뷰]
주재근, 국토안전관리원 건축안전관리실장
"규모가 작은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같은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위험한 부분이 조치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업이고요."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일상과
밀접한 소규모 시설은
전국에 약 8만 개소.
해당 시설들이
여건상 자체 점검엔
어려움이 큰 만큼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 2008년부터 무상으로
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점검에선
시설물 노후로 인한 위험뿐만 아니라
일상 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요소까지 사전에 발굴해
개선하도록 유도합니다.
[인터뷰]
조덕래, 사천 남양양로원 원장
"안전점검 해주니까 저희 입장에선 신뢰도도 높고 장차 앞으로도 시설 보강이나 보수 작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규모 취약시설 점검에는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
약 500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건설안전 분야 퇴직자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만 60세 이상 시니어 점검원이
관리원으로부터 교육을 이수받고
스마트 점검 시스템을 활용해
거주지 인근 시설 진단에 나서는 겁니다.
[인터뷰]
정호식,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
"(보람은) 제가 점검한 시설이 보수·보강을 통해 더 안전해진다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작은 관심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시니어 점검원은
난간 고정 유무와
구조물 변형부터
가스와 전기 설비까지
시설물 전 분야에 걸쳐
안전사항을 확인하고
주민 대상 소방·안전교육도
진행합니다.
시니어 공공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족한 점검 인력 확보를 통한
시설 안전 강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해 시니어 점검원이
약 2만 7,000 개소를 점검했는데,
관리원 확인 점검이 필요한
위험성이 큰 시설 40여 곳을
발굴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문상봉, 진주시 대곡면 유동마을 이장
"(대곡시장)은 5일마다 장이 서는 시장입니다. 관심을 갖고 여기까지 와서 발전될 수 있도록 촬영도 해주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소규모 취약시설.
보다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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