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R) 2020년 2월 21일 첫 확진..숫자로 돌아본 1년
(남) 서부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시작된 것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산세가 거세던 2020년 2월 21일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서부경남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여) 취재기자가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통계를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한 달 뒤
우리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지역 전체로는
20일 합천이 첫 확진이며,
서부경남만 놓고 보면 21일,
진주가 가장 빨랐습니다.
첫 확진자는 모두 2명이었습니다.
당시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진주 형제 2명이 동시에 확진되며
지역을 긴장케 만들었습니다.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던 중
3월 말 첫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목욕시설을 중심으로
모두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서부경남 군 단위 지자체는
비교적 코로나 안전지대에
속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9월부터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9월 함양에서 택시기사와 택배기사 등
7명이 감염돼 위기감을 키웠고
이어 11월 하동, 12월 산청에서도
20여 명이 집단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서부경남에서는
열 달에 걸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없었던 달은
6월과 7월, 두 달인데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감이
다소 약해지기도 했습니다.
감염원 중 가장 확진자가 많았던 건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입니다.
11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에만
진주에서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 여파가 제주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조사 결과 첫 확진자가 다녀온
창원의 한 단란주점이
발원지임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달은
지난 1월입니다.
모두 2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진주 178명, 사천 23명,
남해 3명, 하동 19명,
산청 2명, 함양 6명 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1년 동안
서부경남 총 확진자 수는
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진주 396명, 사천 106명,
남해 7명, 하동 76명,
산청 29명, 함양 13명 등
모두 627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경남 전체 확진자
2천 88명 가운데 30% 수준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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