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임차 헬기' 산불 진화 핵심인데.."정부 지원 소극적"
진화 헬기는 산불을 막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지자체가 보유한 임차 헬기 대수는 많이 부족한데요. 국회 농해수위에서는 정부가 지자체가 예산 부담없이 헬기를 임차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산불 진화의 핵심
장비로 꼽히는 진화 헬기.
악천후와 일몰으로
헬기 진화에 공백이
생긴 뒤에는 어김없이
진화율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자체가 임차해
운영하는 헬기는
산불 초동 진화에
큰 역할을 하지만
보유 대수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산청 산불에 투입된
진화 헬기는 하루
최대 55대.
반면 경남도 임차헬기는
7대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이승화 / 산청군수
-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과 산림이 많은 우리 군에는 산불 조심 기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용 헬기를 반드시 배치해야 합니다.
대형 산불의 일상화가
예상되는 만큼
헬기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행정의 대응은 소극적입니다.
정부는 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산불진화 헬기
임차비를 지원할 수 있는데도
3년간 한 차례도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23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에서
산림청장은 이에 대해
기재부가 이미 관련 예산이
있다는 이유로 별도
편성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지속 협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임상섭 / 산림청장
- 재원이 '소방안전교부세를 활용하면 된다' 이게 재정당국의 입장인 것 같고요. 그래도 산불 진화 관련된 건 전국 단위로 산림청에서 통제해야 되니까...
임차비에 더해 운영비도
지자체가 부담하다보니
타 지역 산불 대응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서천호 / 국민의힘 의원 (사천남해하동)
- 지자체에서 타 지역에 헬기 지원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소극적입니다. 이런 부분을 시정하자면, 실제로 운영비 만이라도...
지리산 등 산림
면적이 넓은 남부권에도
산불방지센터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편 이날 산림청장은
임도가 오히려 바람길을 만들어
산불을 키운다는
논란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난해 풍향기를 설치해
한 달간 관측한 결과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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