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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쓰레기 공유해 환경, 고용, 관광까지 잡는다

2017-11-24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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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온 폐기물처리시설을 자원화시설로 대체하는 작업들이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최초, 최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설익은 공법, 검증 안된 기술 선정 등으로 피해도 적지 않은데요, 인근 부산의 자원순환종합단지가 다양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4년 전 전국 최초로 습식과 건식 방식의
음식물 자원화시설을 동시에 도입한 진주시.
하지만 건식 소화기의 효율이 떨어지면서
공법 도입과 준공과정의
책임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다른 데 가면 건식은 건식, 습식은 습식 딱 하나로 돼있거든. 그런데 우리는 희한하게 나눠져 있어."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검증이 안 되다 보니까 자기 역할을 못하는 거라 "

남해군은 플라즈마 자원화시설이라는
다소 생소한 기술도입을 추진했다
성능보증을 두고 시공사와
민간투자가가 갈등을 일으켜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플라즈마라고 하는 기술 자체가 국내에 실존 시범시설이나 이런 게 하나도 없는 상태 아닙니까."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성능 보증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좀 발생하는... "

이처럼 다양한 이유 운용에
친환경 쓰레기 처리시설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들.
인근 부산의 자원순환종합단지에서
폐기물 처리의 또 다른
방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S/U]
부산의 경우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자원순환시설들을 한곳에 모아 쓰레기 매립 전 자원화할 수 있는 물질들을 교환해 폐기물 자원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생곡매립장을 중심으로
검증된 기술의 환경기초시설을
밀집시킨 것인데
습식 음식물 처리시설을 통해
안정된 전력을 생산하고
폐비닐은 고형연료나
기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또 합성수지에서는 재생 플라스틱과
재생지를 만들어 되팔고 있고,
금속과 비금속 가공업체도
인근에 입주해 매립 전
폐기물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에서 나온 가스를 전기로
생산하는 자원순환 방식에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폐기물 자원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 인터뷰 : 조계영 / 부산환경공단 자원순환협력팀장
- "전국에서 이렇게 폐기물 밀집단지와 자원순환시설이 밀집된 것은 전국 최초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관들이 "
▶ 인터뷰 : 조계영 / 부산환경공단 자원순환협력팀장
- "와서 보고 가면서 이것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

쓰레기 처리의 마지막 단계인
매립전에 활발한 자원재활용과
순환과정이 진행되다 보니
매립량은 20년 전에 보다
1/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엄순도 /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
- "매립양이 초창기에 설계될 때 시공될 때가 (하루) 2,000톤 정도 반입됐는데 지금 현재 올해 기준으로 "
▶ 인터뷰 : 엄순도 /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
- "봤을 때 (하루)570톤 정도 매립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줄었습니다. "

버려지는 것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폐기물 자원화.

쓰레기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는 것을 넘어
지역단위로 폐기물을 공유하고
환경과 고용, 관광문제까지
연결시키는 큰 그림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지자체들에
다양한 시사점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폐기물
자원화의 현주소와
방향을 시사기획 S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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