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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R-1) 가야사 복원 청사진에 사천 '늑도' 주목

2018-01-11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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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야사 연구와 관련해 경남도가 앞으로 20년 동안 1조 726억원 투입해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여) 이에 따라 고대 동아시아 역사문화 연구의 보고로 평가받는 사천 늑도 유적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획보도를 통해 가야사 속 늑도의 가치와 연구방향,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박성철, 차지훈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도가
가야사 복원과 연구를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단기 과제 61건을
포함해 2037년까지
총 108개 사업에
1조726억원을 투입합니다.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가야사 연구 복원은 우리 도의 정체성을 찾는 소중한 자료인 동시에 우리 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뜻깊은 일이 될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

가야사 조사연구와
복원, 관광자원화 등
5개 전략은 3단계로
나눠 실시됩니다.

가야유적에 대한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영호남 공동조사 연구도
주요사업으로 추진되고
각 지자체에 산재한
가야유적 전수 조사를 통한
가야유적 분포지도와
가야사 총서도 발간됩니다.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도의
가야사 밑그림에 포함된
사천의 늑도.

40여 년 전 늑도에서 처음
2천여 년 전 것으로 보이는
유적과 유물들이 발견되면서
그간 학술회의와 전시회 등을 통해
늑도 유물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려는 노력은 계속돼왔습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부산대학교 교수
- "이 늑도라는 작은 섬에서 중국계 유물과 일본계 유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일본계 유물은 "
▶ 인터뷰 : 이창희 / 부산대학교 교수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출토된 유적이라서 일찍이 국제무역항이라든지 당시의 대외교섭의 "
▶ 인터뷰 : 이창희 / 부산대학교 교수
- "거점이라든지 그렇게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었다... "

섬 전체가
동아시아 해상교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유구로 지역에서는
이번 가야사 종합계획에
가야사 속 늑도 연구가 핵심과제로
다뤄져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장병석 / 사천문화원장
- "철기시대 들어가서 늑도라는 곳이 더욱 더 무역항으로써 역할을 많이 했고요. 그럼 철기 발상지가 어디냐"
▶ 인터뷰 : 장병석 / 사천문화원장
- "금관가야인 김해라는 말이지..반드시 경계 안이니 별도로 사천을 뗄 데도 철기문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
▶ 인터뷰 : 장병석 / 사천문화원장
- "가야문화가 번성을 했다... "

늑도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는 것은
고대 상고사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과 함께
동서 화합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석만 / 동서포럼 공동대표
- "(늑도 연구는) 영남과 호남의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목적이 하나가 있고요. 삼국시대 이전 삼한과 "
▶ 인터뷰 : 정석만 / 동서포럼 공동대표
-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연구해서 우리 민족의 정통성과 뿌리를 찾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학계와 지역사회의
늑도 재조명 노력과 함께
시작된 정부와 지자체의
가야사 연구 계획.

[ S/U ]
"삼국 위주
고대사 연구에서 소외됐던
가야사의 선명한 복원을 위한
계획들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천의 작은 섬,
늑도가 간직한 가치에 주목하는
시선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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