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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R-2) 늑도, 가야 철기문화 시발점.."추가 발굴.연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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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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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 S/U ]
"이번 가야사 복원을 통해 늑도의 정체성을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 철을 매개로 한 무역항이었던 점에 주목해 봅니다."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에 걸쳐
수많은 유물.유구들이 쏟아져 나온 늑도.
국제 무역항, 늑도가 가야사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바로 이 철기류 흔적들,
철 수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강경남 / 전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늑도 유적들이 청동기라든지 초기 철기시대 국제 무역항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철 수출을 통해 전성기를 누렸던 늑도가
화려했던 가야의 철기 문화가 출발하는
시발점이 됐고,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하는
무역항 이상이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공대원 / 사천문화원 사무국장
- "청동기 말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이 시대가 있어야만 가야가, 철기문화가 완성이 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것들을"
▶ 인터뷰 : 공대원 / 사천문화원 사무국장
- "연결시키는 연결고리가 늑도가 아니겠는가... 철기문화를 완성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 곳이 늑도가 된다..."

늑도가 역사에서 사라진 이유로도
김해로의 철 교역로 이동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만큼 가야와 늑도에 있어
철은 아주 중요했다는 것.

하지만 늑도가 가야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명확히 알 순 없습니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물.유구들을 볼 때
국제 무역항 늑도의 최고 전성기는
가야시대보다 앞선 시기라는
주장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지역 역사·문화계 관계자 / (음성변조)
- "늑도는 중심 연대가 삼한시대거든요. 뭔가 주변에 큰 고분군이라든지 주거 유적 등이 있어야 그만한"
▶ 인터뷰 : 지역 역사·문화계 관계자 / (음성변조)
- "(가야시대의) 국제 무역항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없는 상태에서..."

지리적으로도 진주의 고령가야와
고성의 소가야 사이에 놓여 있어
늑도를 포함한 사천지역이 가야사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했는지도 의문입니다.

결국 늑도 지역의
추가 발굴 작업이 우선돼야 합니다.
늑도 유적은 지난 발굴 때
섬의 4분의 1정도에서만 발굴이 이뤄졌습니다.
섬 전체로 발굴 작업을 확대.진행하면서
가야사와 연계한 보다 면밀한 조사,
늑도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학술적 연구도 더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임학종 / 국립김해박물관 관장
- "복원해서 문화유산으로 활용하면 좋죠. 좋은데, 가야사를 복원한다는 내용이 그냥 복원하는 것이 아니고 연구를 하고"
▶ 인터뷰 : 임학종 / 국립김해박물관 관장
- "복원해야 안 되겠습니까 연구 결과에 따라서... "

▶ 인터뷰 : 정석만 / 동서포럼 공동대표
- "전남지역과 경남 동부지역의 지역적인 유물이 정확하게 조사된다면 늑도라는 것은 가야 전체 범위의 중심에 해당되는 지역이고..."

전문가들은 학계와 행정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정인성 /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 "유적이라는 것은 결국 학계에서 그 중요성을 아무리 연구해도 유적의 보존·보호·활용하고는 직결되지 않거든요. 역시 그 지역에"
▶ 인터뷰 : 정인성 /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 "사는 지역민들이 이 유적의 가치를 알아가고 전문가들하고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유적을 더 잘 현창할 수 있는 그런 길이"
▶ 인터뷰 : 정인성 /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

사적 제450호로 지정된 사천 늑도 유적.
이번엔 제대로 그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지
가야사 속 늑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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