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기본계획 나왔다

2019-10-07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등 지역 국립대학 두 곳이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공동추진위 출범에 이어 7일에는 통합 기본계획안까지 마련했는데요.
(여)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1년부터는 통합대학이 운영될 전망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줄어드는 학령인구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대학 통합을 제시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지난 2017년 대학 간
1대 1 통합 추진방식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 6월에는 양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까지 출범했습니다.

이제 다음 단계는
사실상 통합의 핵심인
통합추진 계획안 마련.
앞서 공동추진위원회 산하기구인
기획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기본계획안 마련에 착수했고
넉 달 만에 공동추진위에 상정했습니다.

일단 기본계획 상 통합 시기는
2021년 3월로 정해졌고
교명은 대학 구성원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1순위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CG) 또 통합대 특성화전략은
캠퍼스별 특성에 기반해 수립했습니다.
가좌캠퍼스는 교육.연구혁신 캠퍼스로,
칠암캠퍼스는 융합혁신 캠퍼스로,
통영캠퍼스는 해양혁신 캠퍼스로
각각 특화 모형을 설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경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특성화 이후) 남쪽의 농과대학 서울대학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는 틀림없습니다."

▶ 인터뷰 : 김남경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농대 학생들에게 자주 이야기 하죠. 농업의 메카를 만들어 달라..."

단과대학 구성 방안도
구체화했습니다.
경상대 단과대학은 현재 14개,
경남과기대는 5개인데,
17개로 통합하기로 했고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ICT 융합대학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발이 큰 학과 통합에 대해선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통합 후 등록금 수입과
인건비.운영비 절감 예산은
교육과 연구, 학생 역량 강화에
활용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마대영 /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위원
- "유사학과 통합이 불가할 경우에는 학과명 및 교육과정 등의 개편을 통해서 관련학과와의"

▶ 인터뷰 : 마대영 /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위원
- "차별화 및 특성화를 추진하며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할 것입니다."

(CG) 통합 후 대학본부는
4처 1국 4본부 체제로 개편하되
분산배치를 원칙으로 합니다.
대외적 기능 수행은 칠암캠퍼스에서,
대내적 기능은 가좌캠퍼스에서
각각 수행합니다.

추진위는 일단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구성원 의견수렴 절차를,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구성원 의견조사를 차례로 실시할 방침.
해당 과정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면
다음 달 중순에는 통합여부를
최종 심의.의결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상경 / 경상대학교 총장
- "인센티브를 어떻게 주고 이러한 부분들은 사실은 좀 더 통합을 전반적인 큰 틀에서 정말..."

▶ 인터뷰 : 이상경 / 경상대학교 총장
-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 찬성이 된다면, 그 찬성이 이뤄지고 난 다음에 다시 충분하게 논의할..."

십여 년을 끌어온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
내부 반발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남은 통합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지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