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2) '젊은 관광' 약한 남해..붙잡을 묘수는
(남) 이번 용역에선 특히 2~30대 젊은 관광객이 적다고 드러났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젊은 관광객들을 유입할만한 콘텐츠와 교통 편의 부족이 꼽히는데요.
(여) 젊은 관광객을 붙잡기 위해선 어떤 과제가 있는지, 관광산업을 제대로 활성화 시키기 위한 남해군의 계획은 무엇인지 조진욱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해읍 회나무 아랫길.
남해 출신 청년들이
비어있는 점포를 활용해
특색있는 창업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 인터뷰 : 최송죽 / 청년 상인 점포 1호점 대표
- "외부에서도 요즘에 인스타를 많이 보니까 보고 신기하고 궁금하니까 평이 좋아서 많이 찾아오더라고요."
▶ 인터뷰 : 최송죽 / 청년 상인 점포 1호점 대표
- "다들 와서 사진 찍고 가야 되는 코스 됐어요. "
▶ 인터뷰 : 최은정 / 청년 상인 점포 2호점 대표
- "이 거리에 조금 젊은 층이 많이 유입돼서 다닐 수 있게끔 하는 계기가 된 것 같거든요. 보통 나이드신 분들만 다니다가"
▶ 인터뷰 : 최은정 / 청년 상인 점포 2호점 대표
- "젊은 분들이 식당까지 오픈하면서 많이 다녀요. "
반세기 가까운 세월에
흉물처럼 변해버린 남해각도
뉴트로 감성을 접목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젊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남해군의 대표 정책들입니다.
▶ 인터뷰 : 김병찬 / 남해군 관광마케팅팀장
- "문화·예술·재생의 키워드가 포함된 젊은 층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고요."
▶ 인터뷰 : 김병찬 / 남해군 관광마케팅팀장
- "맥주 축제 같은 경우 젊은 층들을 더 끌어모을 수 있게끔 다양한 분위기를 조성해 콘텐츠를 만들어가겠습니다."
(CG)
"이번 용역 결과를 보면
남해를 찾는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이
4-50대로 나타났습니다.
2-30대
젊은 관광객은
30%도
채 되지 않는 겁니다."
때문에
남해군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선
2-30대 공략이 필요한 상황.
이를 위해
청년 창업거리를 비롯한
각종 문화공간 조성을
진행 중이지만
남해군의
고질적인 교통불편이
관광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CG)
실제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 90%는
승용차를 이용합니다.
다른 남해안 관광지들
보다도
높은 비율입니다.
이는 주요 관광 거점마다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빈약하기 때문.
상대적으로
자가차량 보유율이 낮은
2-30대 방문객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어
교통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병찬 / 남해군 관광마케팅팀장
-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젊은 층들을 위해서 여수나 진주KTX에서 남해군으로 들어올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고요."
▶ 인터뷰 : 김병찬 / 남해군 관광마케팅팀장
- "터미널로 오시면 터미널에서 남해군 주요 관광 거점으로 운행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치로 확인된
남해군 관광의 현주소와 과제들.
남해군은
보다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 강화
먹거리 활성화 지원 등
맞춤형 접근을 통해
지역 여행·관광산업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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