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 초양도 아쿠아리움 착공 임박
(남) 사천바다케이블카 인근 초양도에 대형 아쿠아리움을 지으려 하는 사천시. 지난 7월 착공이 목표였지만 경남도의 제동으로 한차례 무산된 바 있는데요.
(여) 최근 경남도가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창선-삼천포 대교
인근에 위치한 사천 초양도.
봄이면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곳입니다.
(s/u)
"사천시는 지난해부터
민간사업자와 손을 잡고
이곳 시유지에
민자 175억 원을 들여
축구장 하나 규모의
대형 아쿠아리움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민선7기
송도근 사천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아쿠아리움에는
악어와 수달, 비버 같은
40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 등이 전시되는데
케이블카와 연계한
사천의 핵심 관광지로
기대감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차용주 / 부산시 남천동
- "케이블카가 있으면 타고 잠시보고 가는 거 잖아요. 아쿠아리움이 있으면 근처에 내려서 보고하면 저희같은"
▶ 인터뷰 : 차용주 / 부산시 남천동
- "외지사람들이 오면 기억에도 더 남고 그래서 더 좋을 것 같은데요. "
하지만 민간사업자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있습니다.
2년 전 이 사업자가
인근 고성군과
아쿠아리움 건립 협약을 맺었다
무산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경남도가 지난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내리는 데도
한몫했습니다.
(CG)
당시 도는 사천시에
기본 자료 보강과 동시에
초양도 접근성 확보와
지방재정부담 손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해
착공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남도가
다시 열린 재정투자심사에서
재정분담 손실에 대한
실시협약을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하면서
빠르면 이달 안엔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수익구조 확보인데,
사천시는 케이블카 방문객이
100만 명이 넘는 만큼
시너지 효과로 인해
관광객 유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처음부터 사업자한테 '최소수익보장은 없다. 그러니까 사천시의 재정이 투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타당성 조사 결과"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30만 명 정도가 이용할 때 연간 60억 원 정도의 수익이 나기 때문에 수익구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사천바다 케이블카와 연계한
또다른 볼거리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사천 초양도 아쿠아리움.
재정부담에 대한 걱정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사업 승인 조건인
재정투자 실시협약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만 진행된다면
내년 연말쯤
준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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