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R) 총선 후보 면접 시작..컷오프 폭·대상 '관심'
(남) 여야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서부경남 예비후보들과 마주해 면접 심사를 벌였고, 자유한국당도 이날부터 면접을 통한 후보 자격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여) 자유한국당은 보수통합에 맞춰 추가 공천 신청자도 접수할 예정입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총선후보자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서부경남 예비후보들은 면접 4일차인 12일
일제히 서울 중앙당사를 찾았습니다.
이날 오후 진주시갑 선거구 3명의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5명이 뛰어든 진주시을,
이어 산청.함양.거창.합천
예비후보 2명에 대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예비후보들은 후보별 맞춤형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경쟁력과 강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접 마지막날인 13일 단수 신청자인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도 진행되면
민주당 공천 면접은 모두 마무리됩니다.
민주당 공천 심사에는
정량평가인 후보 적합도 조사를 40% 반영하고,
1, 2위 후보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이면
1위 후보를 단수 추천한다는 방침.
민주당 측은
이번 면접과 지역별 실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앞서 진행한 적합도 조사와 종합해
지역 공천에 대한 1차적 판단,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12일부터
이번 총선에 나설 지역구 후보자를 정할
면접 심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 1차 공천 신청자 640명에 대해
하루에 80명씩 8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류 심사와 함께 면접은
약 5분 정도로 진행되며,
서부경남 지역 19명의 예비후보 면접 일정은
당초 14일로 검토됐으나
홍준표, 김태호 예비후보의 공천 관계로
18일과 19일쯤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보수 통합, 통합신당 출범 진행 상황을 감안해
공천 희망자를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면접은 추후 진행될 예정으로
최종 후보 선정까지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불출마를 선언한 여상규 의원을 제외한
서부경남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들은
당 공천 쇄신 분위기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당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결정을 계기로
당 쇄신과 물갈이 공천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데,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에선
현역 의원 컷오프 비율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자유한국당 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와
당 기여도, 의정활동 평가 등을 종합해
점수화한 뒤 컷오프 기준을 구체화해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역 현역 물갈이 폭이 얼마나 될 지,
자유한국당의 다른 예비후보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등 상대 후보 진영에서도
자유한국당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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