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스친 옷깃에서 동력을..'에너지 수확' 나노구조물
(남)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미세한 마찰열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안경과 초소형 의료기기 등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한데요.
(여)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갈 경우 주머니 속 마찰 에너지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일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겨드랑이 바로 아래
에너지를 수확하는
나노구조물 패치를 붙입니다.
팔을 흔들며 걸음을 옮기자
패치가 붙은 곳에서
미세한 마찰이 발생합니다.
이윽고 이 마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나타낸 그래프가
서서히 고점을 향해 올라갑니다.
옷깃이 스치며 발생한 마찰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라믹 나노구조물이
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수확'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성범 /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연구원
- "저희 연구팀에서 개발한 내용은 이런 마찰전기 에너지 소자에서 머리카락과 같은 구조물을 올려서 단순히 수직형 방향의 힘이"
▶ 인터뷰 : 조성범 /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연구원
- "아니라 수평형, 바람, 공기, 물 같은 것의 흐름에 대해서도 반응을 해서 다양한 방향의 힘으로부터 에너지를 수확하는"
▶ 인터뷰 : 조성범 /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연구원
-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
공기와 물의 흐름에서도
에너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 발생하는
미세한 마찰도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겁니다.
S/U :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주머니와 같은 옷 안에서 또 길거리에서 불어오는 바람에서 발생하는 마찰 에너지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접목이 가능한 분야는
스마트폰뿐만이 아닙니다.
스마트 안경 같은
웨어러블 기기부터
혈액 안에서 작동하는
초소형 의료장비까지
각종 IoT 기기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소형기기를
재충전하기 위해 분해하거나
적출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조성범 /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연구원
- "미래에는 체내에 있는 혈류나 심장의 운동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얻어 초소형 의료기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구동할 수 있을 것이라"
▶ 인터뷰 : 조성범 /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연구원
- "생각을 하고요. "
현재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부품의 80%를 차지할 만큼
가용범위가 넒은 세라믹 소재.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세라믹 소재의 적용 범위가
에너지 분야까지 확장되면서
최첨단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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