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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여파..헌혈 발걸음도 돌려세워

2020-02-14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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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달 뉴스인타임에서 경남지역 혈액보유량이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헌혈 감소로 혈액보유량이 더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헌혈의집 진주센터.

채혈 침대는
텅 비어있고
채혈에 사용되는 기계들도
작동을 멈춘 상탭니다.

겨울철이면 매년
채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만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더 줄어들었습니다.

[SU]
헌혈 뒤 제공되는 기념품을
이처럼 하나 더 나눠주는 이벤트를 할 만큼
헌혈자가 없는 실정입니다.//

개인 헌혈 축소도 문제지만
특히 군부대나 공공기관 등
단체 헌혈 취소가 늘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2일 동안
경남지역 헌혈자 수는 7417명.

지난해 같은 시기엔
8015명이
헌혈의 집을 찾은 것과 비교하면
6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정한
적정 단계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입니다.

지난달 9일
뉴스인타임에서 경남지역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이 보도됐을 때
혈액보유량은 2.7일분이었는데
현재 이보다 낮은 2.1일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경근 / 진주혈액공급소 소장
- "평소 5일분 정도 혈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3일분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기에 지금 당장 수혈이 필요한 환자"
▶ 인터뷰 : 박경근 / 진주혈액공급소 소장
- "외에는 제한 출고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독려를 위해
캠페인과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헌혈의 집 직원 위생과
시설 소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경민 / 진주시 인사동
- "헌혈하면 늘 피가 없다고 하고 (헌혈 독려) 광고도 많이 보고... 헌혈하는 게 작은 나눔이니까 그런 나눔들이"
▶ 인터뷰 : 우경민 / 진주시 인사동
- "이뤄지는 게 코로나나 이런 거랑 상관없이 계속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겨울철,
코로나19로 더욱 저조해진 헌혈.

혈액 부족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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