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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이후 음주 사고 급증..강력 단속 예고

2020-03-20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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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단속이 줄어든 틈을 타 음주운전이 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여) 경남지방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 음주단속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남경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 거꾸로
뒤집어진 차량 한 대.
그 뒤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차량 앞 범퍼가 부서져 있고
도로엔 파편들이 나뒹굽니다.

지난 10일 새벽 4시쯤
사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20대 남성 3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로시설물인 교통섬과 반사경에
잇따라 부딪히면서 차가 뒤집힌 겁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음주로 인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주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습니다.

[CG1]
실제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경남의 음주 교통사고는 모두 146건.
이 중 9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사고 건수는 39% 늘어났고
사망자는 3배 증가했습니다.

[CG2]
서부경남 6개 시군 중
진주와 사천, 산청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음주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틈을 타
음주운전이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경찰은 음주 감지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1월 말부터 일제 검문식 단속 대신
음주가 의심되거나 신고가 접수된 차량에 한해서만
음주측정기를 이용한 단속을 해오고 있습니다.

알코올 반응을 1차 확인하는 감지기와는 달리
측정기는 일회용 불대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럼에도 도내 음주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결국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주말 각 경찰서에 공문을 전달해
음주단속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각 경찰서들은 현재 지역 여건에 맞게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겨 단속하는
스팟식 단속이나
차량을 유도해 음주 의심 차량을 적발하는
트랩형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중 / 진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장
- "안전봉이나 라바콘을 'S'자로 설치를 해서 차량을 자연스럽게 진입 유도하고,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 차량이 멈춘다든지, "
▶ 인터뷰 : 강선중 / 진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장
- "음주 의심이 있으면 바로 음주 측정기를 사용해서... "

코로나19 확진 이후
확연히 늘어나고 있는 음주 교통사고.

경찰이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선 가운데
어떤 경우라도 음주운전은 안 된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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