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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초석 기울고 기와 벌어짐' 진주성 누각 개선 착수

2020-05-22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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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에는 10여 개의 누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부분 문화재로 후대에 물려줘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여) 그런데 북장대 초석이 기울어지는가하면 공북문 문루에선 기와 벌어짐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진주시가 곧바로 보수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철 구조물이
전통누각을 둘러쌌습니다.
해체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건데
가까이 가보니 지붕이
아예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차곡차곡 쌓여있던 기와와
그 밑을 받치던 나무는
바로 옆 공터로 옮겨져
작은 언덕을 만들었습니다.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호인
진주성 북장대.
조선 광해군 10년
병사 남이흥이 중건한 건물로,
임진왜란 당시 격전이 벌어진 곳입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고,
최근까지도 관광객들이
심심찮게 오갔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처럼
해체가 되고 있는 걸까

[S/U]
"북장대 마루 아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성벽 쪽 초석 두 개가 크게 기울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북장대는 진주성 내성 북쪽 끝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다
바깥쪽은 낭떠러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북장대를 받치는
초석 12개 가운데
절벽 쪽 2개가 안쪽으로
30도 정도 기운 것.
자칫 초석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
북장대 전체가 붕괴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진주시는 곧바로
보수공사에 착수했는데
먼저 지붕과 기둥부터
해체에 들어갔습니다.
경남도 문화재자료인 만큼
도 문화재위원들이 현장 확인을 하면
본격적인 보수 작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공사관계자 / (음성변조)
- "보 위쪽까지만 이번에는 분해합니다. 서까래하고 그런 거는... 마루도 아마 분해할 거예요. 저쪽이 많이 상했어요."

▶ 인터뷰 : 공사관계자 / (음성변조)
- "우리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고 문화재 자문위원들 와서 검사해서 쓸만한 것, 괜찮은 것 구분해서..."

그런데 문제가 생긴 건
북장대 뿐만이 아닙니다.
진주성의 정문격인 공북문 문루 역시
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공북문 문루의 모습입니다.
양쪽 끝으로 용마루가 있고
그 밑으로 기와가
가지런히 쌓여 있는데
기와 사이사이에
하얀색 금이 그어져있습니다.
생석회로 기와 벌어짐을
막아 놓은 건데
최근 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기와 간 간격이 꽤 많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빗물이 새어들면
나무가 썩을 수 있는 만큼
진주시는 조만간
보수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변성철 / (주)미추홀 건축사사무소 과장
- "지금 수키와가 약간씩 벌어져서 생석회로 임시로 마감을 해놓은 상태인데, 경사가 심하고 중력에 의해서 기와가 조금씩"

▶ 인터뷰 : 변성철 / (주)미추홀 건축사사무소 과장
- "흘러내리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틈 사이로 빗물이 들어가면 목부재가 부식이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손상되는 진주성 누각.
제 모습 그대로
후대에 전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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