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시의회 원구성 놓고 '파열음'..장기화되나
(남) 서부경남 대부분 시군의회가 지난주까지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는데요. 하지만 사천시의회는 상임위원장을 단 한 명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 합의가 쉽지 않은데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 인터뷰 : 구정화 / 사천시의원(지난 2일)
- "투표 결과 이삼수 의원 10표로 제8대 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순조롭게 진행됐던
이삼수 의장과
김봉균 부의장 선출.
후반기 원구성이
이렇게 삐걱일 줄,
이때까진 몰랐습니다.
이달초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임시회에서
상임위 배정을 놓고
조율에 실패한 사천시의회.
결국 6명의 의원이
퇴장하면서
임시회는 산회 됐는데,
지금으로선
언제 다시 열릴지
장담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CG]
사천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그 밑으로
3개 상임위원회가
구성돼 있습니다.
의원들은
각자 맡고 싶은 위원회에 소속돼
사천시 행정을 견제하는데,
이 위원회의 장을 놓고
갈등이 빚어진 겁니다.
위원장이 되면
일단 별도의 업무추진비가 나오고
심의 과정에서 권한이 큽니다.
여기에 2년 뒤 있을
지방선거에서
한 줄의 타이틀이 더 붙으니
의원들 입장에선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의장과 부의장을 뺀
사천시의원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위원장직에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위원장 자리는 3개 뿐이라
계속해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정당별로도
의견 조율은
힘들어 보이는데,
일단 이삼수 의장은
상임위원장 선거에 대해
의원들에게
자율투표에
맡긴다고 공지한 상태입니다.
임시회 소집은
빨라도 다음 주에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부경남에서 유일하게
원구성을 못 마친
사천시의회.
기초의회 구성이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만큼
의원들의 협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