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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 오리농장서 AI 발생..3년 전 피해 넘어섰다

2021-01-15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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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의 한 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고병원성이라면 강한 전파력으로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되는데, 감염된 가금류들은 100% 폐사합니다.
(여) 올해 들어 진주와 고성, 거창 등 경남지역 시군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르고 있는데 확산 속도가 빨라 3년 전 유행 때 보다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AI가 발생한
하동군 옥종면의
한 오리 사육농장입니다.

농장 입구를
오가는 차량마다
소독작업이 진행되고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S/U]
방역당국은
AI 전파 차단을 위해
접경지역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 제한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처음 이 농장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한 것은
지난 14일 밤.

농장 내 하우스마다
적게는 1~2마리,
많게는 10마리 이상
오리 폐사체가
나오기 시작했고
수거해 검사해봤더니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게 되는데
17일 쯤 나올 전망입니다.

하동군 방역당국은
주변 상황과
폐사체 상태 등을 종합해볼때
고병원성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해당농장을 포함해
인근 3km,
33농가 4만 9천마리
오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윤종환 / 하동군 농축산과장
- "인력 100명 정도를 투입을 해서 오늘(15일)부터 살처분을 진행할 겁니다. 3km 내 방역대로 해 49,000수 "
▶ 인터뷰 : 윤종환 / 하동군 농축산과장
- "정도를 저희들이 살처분 계획을 잡고 있고... "

또 10km 반경 336농가가
사육 중인 18만 4천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역해제 시 까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 생고기
유통을 금지시켰습니다.

한편 이번 발생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된다면
하동은 올해 들어서는
진주와 고성군, 거창군에 이어
도내 4번째 발생지역으로
기록됩니다.

▶ 인터뷰 : 남상윤 /경남도 동물방역과 주무관
- "지금으로서는 약이 없기 때문에 막대한 농가의 피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울타리 보수라든지 또 철새도래지에"
▶ 인터뷰 : 남상윤 /경남도 동물방역과 주무관
- "접근을 금지하고 모임을 자제하고 철저한 차단 방역만이 지금은 최선입니다."

[C/G]
경남에서는
3년 6개월 만에 AI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인데
당시 발생 시군이 3곳,
살처분 가금류가
22만 5천마리,
피해액이 78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미
그 피해규모를 넘어서
피해액도 점차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

지난해 연말,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확산 추세이 있는
고병원성 AI.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사육농가와
사료농가, 유통가와
소비자들까지 연쇄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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