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산청 금서농공단지 펠릿공장 입주 놓고 '시끌'
(남) 산청군 금서농공단지에 산업용 펠릿공장 입주가 추진되면서 인근 식품업체와 마을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산청군은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여) 식품업체 측은 산청군이 현장 실사도 없었을 뿐더러, 농공단지협의회에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 입주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청 앞으로
식품업체 관계자들과
금서면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금서농공단지
산업용 펠릿공장 입주를
막기 위해섭니다.
SYNC : 동명식품 공장 옆 톱밥공장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CG]
해당 공장의
입주가 추진된 건
지난 6월입니다.
당시 물류 창고로
쓰였던 부지를
펠릿공장 업체가
인수했고
바로 그 다음 달인 7월 9일
산업단지입주계약 신청,
13일 환경성 검토 진행,
16일 입주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공장 설립 예정부지
바로 옆 식품업체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장이 가동될 경우
자신들의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건데,
특히 이들은 입주 추진 과정에서
산청군이 어떠한 소통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철진 / 동명식품 대표
- "산청군에서 어떤 기준으로 이런 공장을 청정지역인 국수공장 옆에 이렇게 오게 했는지, 정말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식품업체와 주민들은
절차상 하자가 없더라도
주변 여건에 따라
입주를 제한할 수 있는
지침이 있음에도,
산청군이 해당 규정을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G]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지침에 따르면
농공단지의 특성상 필요할 경우
입주금지대상이 아니라도
이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고영하 / 금서면 이장단협의회장
- "금서농공단지 내 식품공장 중앙에 각종 먼지와 수증기를 유발하는 펠릿, 톱밥공장이 입주하는 것은 탁상행정의 무능이며,"
▶ 인터뷰 : 고영하 / 금서면 이장단협의회장
- "금서면과 산청군민의 단합으로 입주 철회를 간곡히 촉구합니다. "
산청군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입주 예정 공장의
규모와 생산량을 고려했을 때
환경적 영향은 미미하며,
환경성 검토에서도
문제될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CG]
또 이미 식품업체 인근엔
동일한 공장이 운영 중인 만큼
식품업체의 주장은
다소 억지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펠릿공장 입주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산청 금서농공단지.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뚜렷해 이를 봉합하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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