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화두는 '융복합'
(남) 최근 전통문화와 대중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밴드가 큰 인기를 얻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성공적인 융복합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진주 역시 지역 창의산업을 보다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다른 분야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현재 문학과 음악,
공예 및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등
모두 7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진주를 포함한
11개 도시가 가입돼 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뒤
이뤄지는 인적·물적 교류는
회원도시만의 특권이자
창의도시 재평가를 위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분야를
꾸준히 발전시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주시는 창의도시로
이름을 올리기 전부터
지역의 문화자산과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비대면 토론회가 열리는 등
창의산업과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연구는 끊임없이 진행됐었는데,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랜만에 대면 토론회가
재개됐습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운영위원장
- "올해 학술토론회의 주제는 '창의분야 간의 융합과 협업' 입니다. 여러 예술분야들이 있는데 그 예술분야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고"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운영위원장
- "협업하고 공동의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가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수많은 분야에서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이뤄졌는데
문화 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역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진주의 창의산업 분야인
'공예와 민속예술'을
음악이나 미디어아트 등
다른 분야와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실비아 아만 / 오스트리아 인포레리얼 대표
- "문화 창의 부분이 앞으로 새롭게 도래할 다양한 변화들, 여러가지 전환의 기회들과 순간들이 있을텐데 여기에 대한 대응 내지는"
▶ 인터뷰 : 실비아 아만 / 오스트리아 인포레리얼 대표
- "준비를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
이른바 '융복합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인데,
일례로 진주검무와 소목장 등
민속예술과 공예를 디지털화 해
해외 박물관에 전시하는
방안이 소개됐습니다.
또 솟대쟁이놀음 같은
민속예술공연을
밴드 음악과 접목시키면
K-POP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희선 /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VR이라든지 AR이나 실감미디어, 또 엔터테인먼트, 광고 이런 영역들... 상업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실제로 교육, 예술"
▶ 인터뷰 : 김희선 /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그리고 이제는 삶 속의 도시경관을 변화시키고 예술과 일상이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직면한
진주의 공예와 민속예술.
전에 없던 융복합 시도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무대에 오르는
창의산업의 발판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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