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늦깎이 사진작가부터 30년 경력 도예가까지..전시 '풍성'
(남) 진주에서 늦깎이 사진작가들의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천에선 30년 경력의 도예가가 작품전을 선보였습니다.
(여) 이번 주 서부경남 문화가소식을 하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온 빛이
침대 위에 살며시 앉았습니다.
일상 속 풍경이지만
촬영 기법을 거치자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일흔이 넘은
늦깎이 사진작가.
다른 작품들도
모두 늦은 나이에
사진을 시작한
작가들의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선미 / 작가
- "저 같은 경우는 나이 60에 다시 학교를 들어갔거든요. 사진 전공하러...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늦게 사진에 빠졌는데,"
▶ 인터뷰 : 김선미 / 작가
- "너무 열심히들 하셔가지고 각자 개성에 맞는 작품들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의 형태와 색을 담아낸
사진들도 보이는데,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쳤습니다.
▶ 인터뷰 : 유해연 / 작가
- "작은 마분지에다가 바늘 구멍 하나를 뚫어서 아주 작은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는 거예요. 그게 일반"
▶ 인터뷰 : 유해연 / 작가
- "사진과 다른 차이점이 있고... "
작가 5명의 개성이
확연하게 구별되는 사진전.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21일까지
진주 루시다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
각양각색의 마블링과 별자리,
그리고 금과 백금으로
칠해진 사람의 형상까지.
도자기가
하나의 전시공간이
된 듯 합니다.
작품을 만든 사람은
30년 경력의 도예가.
전통 도예를 기초로
다양한 기법들을
도자기에 녹여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성 / 도예가
- "원하는 색끼리 다시 재조합을 해서 성형된 형태에다가 붙여나가는, 도포하는 방식으로 형태를 만듭니다."
이 밖에도
무리지어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표현하거나
도자기 일부를
액자 속에 담은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장인정신과 실험정신이
함께 어우러진 전시.
'공존의 이미지' 김영성展은
사천 예담찬갤러리에서
오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깨진 기와 조각 위를
글씨와 무늬들이
수놓고 있습니다.
용과 호랑이, 물고기 등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에선
역동성이 넘칩니다.
나무와 한지, 대리석까지
가릴 것 없이
모두 서각 재료가 됐는데,
재료만큼이나 작품마다의
개성도 뚜렷합니다.
우이 최은영 서각전은
진주 너우니 갤러리에서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문화가소식, 하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