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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늦깎이 사진작가부터 30년 경력 도예가까지..전시 '풍성'

2022-08-08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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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에서 늦깎이 사진작가들의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천에선 30년 경력의 도예가가 작품전을 선보였습니다.
(여) 이번 주 서부경남 문화가소식을 하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온 빛이
침대 위에 살며시 앉았습니다.

일상 속 풍경이지만
촬영 기법을 거치자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일흔이 넘은
늦깎이 사진작가.

다른 작품들도
모두 늦은 나이에
사진을 시작한
작가들의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선미 / 작가
- "저 같은 경우는 나이 60에 다시 학교를 들어갔거든요. 사진 전공하러...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늦게 사진에 빠졌는데,"

▶ 인터뷰 : 김선미 / 작가
- "너무 열심히들 하셔가지고 각자 개성에 맞는 작품들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의 형태와 색을 담아낸
사진들도 보이는데,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쳤습니다.

▶ 인터뷰 : 유해연 / 작가
- "작은 마분지에다가 바늘 구멍 하나를 뚫어서 아주 작은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는 거예요. 그게 일반"

▶ 인터뷰 : 유해연 / 작가
- "사진과 다른 차이점이 있고... "

작가 5명의 개성이
확연하게 구별되는 사진전.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21일까지
진주 루시다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

각양각색의 마블링과 별자리,
그리고 금과 백금으로
칠해진 사람의 형상까지.

도자기가
하나의 전시공간이
된 듯 합니다.

작품을 만든 사람은
30년 경력의 도예가.

전통 도예를 기초로
다양한 기법들을
도자기에 녹여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성 / 도예가
- "원하는 색끼리 다시 재조합을 해서 성형된 형태에다가 붙여나가는, 도포하는 방식으로 형태를 만듭니다."

이 밖에도
무리지어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표현하거나
도자기 일부를
액자 속에 담은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장인정신과 실험정신이
함께 어우러진 전시.

'공존의 이미지' 김영성展은
사천 예담찬갤러리에서
오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깨진 기와 조각 위를
글씨와 무늬들이
수놓고 있습니다.

용과 호랑이, 물고기 등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에선
역동성이 넘칩니다.

나무와 한지, 대리석까지
가릴 것 없이
모두 서각 재료가 됐는데,
재료만큼이나 작품마다의
개성도 뚜렷합니다.

우이 최은영 서각전은
진주 너우니 갤러리에서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문화가소식,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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