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역대급 차례상 물가..소비자 "부담 커요"
설 명절 차례상 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나마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제수용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부담을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보도에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에 있는 한 전통시장.
각종 과일들이 매대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시장을 찾은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입니다.
[S/U]
저는 지금 진주중앙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성수품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비싼 물가 때문에
저렴하게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찾는 겁니다.
[ 김찬식 / 진주시 중앙동 : 지금 현재로 봐서는 전에 보다도 많이 찾습니다 중앙시장을, 아무래도 소매 판매하는 것보다 그래도 여기서는 도매 가격으로 판매를 하니까... ]
다만
상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물가가
워낙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 심연주 / 진주시 하대동 : 부담스럽죠, 너무 부담스럽죠. 농산물이 그렇게 안 비쌌는데 오늘 나와보니까 너무 비싸네요. ]
특히
물가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과일류는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품목이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에
구매 갯수를 줄이는 걸
고려하기도 합니다.
[ 허영순 / 진주시 집현면 :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 특히 과일하고 이런 거는 진짜 너무 많이 올라서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요. 배 하나에 만 원씩 이렇게 하니까... ]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4년 설 농식품 구매특성' 자료에 따르면
설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는
98%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부담이 큰 농식품은
과일이 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사과와 배, 소고기 등
16개 설 성수품 가격을 관리하겠다는 방침.
농식품부가
중대형마트나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30% 할인지원 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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