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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놓고 갈등

2024-05-08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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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남면과 정동면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는데 도로 형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천시 내 극심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사남-정동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

해당사업은
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
연결해 왕복 4차로 도로를
완성한다는 것이 주요 목푭니다.

부산지방국도관리청이 사업자로
5년의 사업기간과
136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으로
더욱 더 심화 될 시내 교통난을 경감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역의 관심이 높습니다.

[S/U]
주말과 축제기간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는 수석사거립니다. 사남-정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이곳을 비롯한 사천의 교통난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 이후
변경된 사업계획을 다시 설명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바뀐 설계안을 보면,
당초 기존 3.9km 구간은 노선 일부가
조정돼 4.1km로 연장됐고,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 교차로 방식으로
형식도 변경됐습니다.

교차로는 입체교차에서
평면교차로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 변경된
사업계획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교차로를 평면으로 변경할 경우
신호등 설치가 불가피해
체증이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고,

일부 구간은 고가도로에 가까워
마을의 고립감을 높이고 지역단절을
부추긴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국정 / 사남면 병둔마을 이장
05:33:27:06
이 도로가 너무 높기 때문에 주민들은 도로를 낮춰달라고 한 것이고, 낮춤으로써 지역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도로가 7M 정도로 높아 지역을 횡단하는 것은 이 양쪽을 단절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해당 노선 자체를
마을과 인접하도록
다시 바꿔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설계사측은 노선과 구조변경을 요구하는
일부주민 의견을 수용한다면
이미 운영 중인 도로의 재정비와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고,
사업추진으로 얻게될 도로의 기능이
제한된다는 입장입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설계사 관계자
05:48:15:07
안고쳐도 되는 도로를 다 뜯어 고쳐야 됩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사천방향으로 들어가는 도로. 못들어가요. 도로를 이쪽으로 진입을 못합니다.
//

변경된 설계안을 놓고
설계사와 일부 마을주민의
극명한 온도차가 표출된 상황.

착공까지 시행사와
주민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모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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