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숨은 명소' 함양 천년의 정원..이용률 확보 방안은
함양 대표 관광지, 상림공원 맞은 편에는 '천년의 정원'이라는 장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큰 규모의 현대식 정원으로 조성된 매력적인 곳이지만 지역주민에게조차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이용률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함양군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13,000평,
축구장 6개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너른 부지.
함양 특산품,
산양삼의 모양을 형상화한
산책로와 꽃밭이 보이고,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과 포토존도
여럿 설치돼 있습니다.
[S/U] 하 준 / hajun6203@scs.co.kr
지난 2021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당시 조성된 천년의 정원입니다.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과는 약 800여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천년의 정원은
함양의 대표 관광지인 상림과 달리
숨은 명소로 통합니다.
계절별로 꽃을 바꿔 심는 화단과
천연기념물 후계목 길,
넝쿨 통로 등
현대식 정원의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상림과 달리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반려인이 이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정원 앞쪽에 정수장이 있어
위치 파악이 다소 어렵고
입구를 알리는 조형물이 없어
접근성이 아쉽다는 지적.
이밖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나
화장실, 음수대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신귀 / 함양군 함양읍
이 시기에는 나무도 적고 더우니까 상림 숲으로 많이 들어가죠. 홍보가 좀 부족하고 또 들어가는 입구나 이런 데에 조형물이라든지 이런 걸 좀 (설치)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인터뷰: '천년의 정원' 이용객
숫자는 잘 모르겠고요. 새벽에는 많이 와요. 화장실하고 음수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함양군은 이같은 점을
보완하고자
천년의 정원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상황.
가장 급선무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원 입구를 알리는
LED 조형 간판과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나무 그늘과
조경용 바위, 연못 등
경관 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한편,
홍보 방안도 다각도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손기욱 / 함양군 문화관광과장
방문객과 군민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함양 홍보채널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홍보를 해야 됩니다. 접근성 확보를 위한 주차장 조성 그리고 상림과 연계한, 방문 유도를 위한 대형 안내 간판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규모와 구성에 비해
이용률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함양 천년의 정원.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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