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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이번에도 유찰"..한국국제대 자산 매각 난항(최종)

2024-07-09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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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최초 4년제 대학 폐교라는 불명예를 안은 한국국제대. 파산관재인 선임 이후 청산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최근까지 5차례 공개매각이 진행됐는데 입찰자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비싼데다 위치나 용도면에서 활용도가 낮아 매각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
지난 해 8월 폐교한 한국국제대의
5차 공개입찰이 유찰됐습니다.

매각 절차가 진행중인
대학 내 부지는 약 42만㎡,
건물은 8만 여㎡ 규몹니다.

하지만 파산관재인이
임의 매각에 실패해
공개입찰 절차에 들어갔고
감정가는 5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대를 운영해 온 학교법인
일선학원의 매각 부동산은
학교용지와 건물을 비롯해

진주시 계동 진주학사와
평거동 소재 한국국제대학교
부설 유치원 등이 있습니다.

이번 유찰로 관련법상
파산관재인이 법원과
교육부에 재매각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

[전화인터뷰]
이수경, 한국국제대 파산관재인
최근에 받은 저희 감정평가액 540억 학교만 그렇거든요. 그거 기준으로 해서 지금 적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감정금액이
상당한 수준일 뿐 아니라

교육목적의 건물들을
기업에서 인수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유찰이 거듭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심과 떨어져 있고
경사도 급한 지리적 악조건이
빠른 매각단계에 이르는 것을
저해하고 있단 여론도 있습니다.

학교법인의 교비 횡령의혹 등
방만한 운영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이후
파산까지 총체적 난국을 맞았던 한국국제대.

자산 매각 절차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공매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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