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병원은 언감생심 약국이라도..산청 면 단위 의료공백 커
산청군 인구의 80% 정도는 면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약국이 산청읍에 있을 정도로 의료인프라는 산청읍에 몰려있는데요. 면민들은 당장 일요일 급하게 약이 필요하더라도 갈 수 있는 약국이 없는 실정입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남의 의료취약지역 중
한곳인 산청군.
특히 산청군 유일의 병원급
의료기관인 산청보건의료원 등
의료 인프라가 산청읍에
몰려있습니다.
당장 약국 수만 봐도 이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CG]
산청군 인구의 80%가
면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절반에 가까운 약국이
산청읍에 있습니다.
심지어 산청읍의 경우
매주 일요일 약국들이 돌아가며
자체적으로 당번을 서고 있지만,
면 단위 약국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면민들은 당장 일요일
급하게 약이 필요하더라도
편의점 상비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데,
일부 면에는 이마저도 없어
인근 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인근 군 지역인 하동과
함양의 면지역에서 1개 약국이
일요일 운영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 인터뷰 : 도연수 / 산청군 신안면
- 약국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진주까지 왕복 하면서 (손님이) 간단한 약을 샀는데, 약값보다 오히려 택시비가 더 많이 드는 그런 사연이 있습니다.
대한약사회에서는
지난 2007년 야간이나
휴일 운영을 하는 휴일지킴이 약국을
도입했지만, 강제성은
없는 상황.
일부 약사들은 수요 부족과
개인적인 일정 등으로
공휴일 근무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산청군 약국 약사 (음성변조)
- 어쨌든 희생하는 거잖아요. 약사가. 내 어머니도 92살이어서 가봐야 하고...
현재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시 지역 공공심야약국을
군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공공병원 건립을 통한
수요확보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진주, 하수처리장 마약 검출 ‘전국 3위’
- 인체에 투여된 마약은 소변과 땀으로 배출돼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갑니다. 식약처는 이를 활용해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매해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경남의 필로폰 사용추정량이 전국 세 번째에 달했습니다. 마약류 전체에서는 진주의 수치가 높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
- (R) "남해의 두 보물이 만났다".. 남해마늘한우축제 개막
- 한우와 마늘이 만나는 ‘맛의 향연’. 남해마늘한우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넘쳐나는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거리 까지. 남해의 멋과 흥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 현장을 김동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먹거리 부스로 연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먹...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