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상국립대박물관 신진연구자, 근대 진주 유적지 위치 확인·옛 사진 공개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강의 도시 진주. 하지만 진주 지역학 연구자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자료가 부족해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자료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최근 신진연구자들이 자료를 발굴·활용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역학을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금은 사라진
근대 진주의
주요 유적지 위치를
추정하고
과거 진주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1909년
대안면 2동 소재
진주교회에서 발생한
'백정 동석 예배 사건'
발표자는
과거 지도를 분석한 결과
사건이 발생한 진주교회가
현재의 대안동이 아닌
봉래동 일대임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우애리 /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학예사
"사진이 찍혀진 게 1910년이기 때문에 (백정 동석 예배 사건이 발생한) 진주 교회는 이미 여기에 세워져 있는 겁니다. 진주교회가 1906년에 옮겨온 것이기 때문에, 여기 세워진 건물 말고는 나머지는 다 경작지이기 때문에 진주교회가 있을 만한 장소는 이 안밖에 없습니다"
이외에도
진주성도를 통해
대사지 매립 과정을
상세히 밝히고
현존하지 않는
응향정의 위치를
추정했습니다.
이날
촉석루 삼문 사진과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황폐해진
1951년 진주 사진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연구 결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진주 근대 연구에
대해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제정 / 경상국립대 사학과 부교수
"진주 그 자체로 진주가 굉장히 독특하고, 진주가 어떻게 됐고 이런 것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체적인 지역사 연구에서 그럼 진주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그러한 진주의 모습들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어떠했는가라는 것들을..."
이날 발표된 연구 결과는
보완을 통해
오는 11월
경상국립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SCS 정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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