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오염물질 신고 누락 "공공의료원도 걱정"
(남) 사천과 진주의 경계지점에 건립 중인 아스콘 공장을 두고 주민들로부터 각종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저희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었죠.
(여) 부지와 불과 1km 정도 거리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정지까지 포함돼있어 반발 여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사천 축동일반산단에
아스콘 공장 입주가
승인된 건 올해 2월.
건축허가 5개월 만인
이달 말 준공 예정입니다.
업체 측은 최근,
본격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경남도에 대기배출시설
신고서를 제출했는데,
도에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니켈과 크롬, 포름알데히드 등
특정대기유해물질 항목을 누락해
서류 보완 조치를 내린겁니다.
[CG IN]
경남도 관계자는
환경부 대기 인허가업무 가이드라인과
동일 업종의 다른 아스콘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항목에
유해물질 3가지가 포함돼있어
산단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입주가 불가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고서는
불수리 검토를
예정 중이라는 입장.
///
추후 업체에서
대기배출시설 신고를
허가로 바꿔 제출하면
오염물질 여부 등을
사천시와 보다 상세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다만, 공장의
허가 여부에 관해선
사천시의 입장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CG OUT]
공장 부지 인근의
진주시 정촌면 주민들은
아파트 2천여 세대와 마을,
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음에도
사천시가 협의 없이
공장을 허가했다며 반발 중인 상황.
여러 논란 가운데
일각에선 지역 보건의료
부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CG IN]
공장 부지와
1km 정도 거리에
2028년 개원하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정지가
포함돼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의료 약자들이
많은 곳이기에
유해환경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CG OUT]
▶인터뷰: 정재욱 / 경남도의원(진주1)
"아스콘 공장 반경 1.5km 이내에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2028년 개원 예정인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입지 또한 소속돼있기 때문에 니켈, 크롬 등의 특정대기유해물질 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시설이므로 경남도 차원에서 엄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천시는
아스콘 공장의
무해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해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
사천지역 공장 건설로 인한
진주지역 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양 지역 정치권 등이 공동으로
공장의 유해물질 실태와
운영 계획 등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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