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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광역화 논의 여지 남아" VS "현실성 없는 주장"

2025-01-08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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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네 이렇게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치는 무산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독자 소각장 건설로 방향을 튼 사천시와는 달리 진주시는 여전히 광역소각장 설치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입장을 보여 온도차가 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진주지역 유력 후보지인 내동면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며 사업 향방은 가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표류해온 진주-사천
광역 소각장 설치 논의.

가장 최근의 쟁점은
진주시가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를 전제로
생활쓰레기 양에 상응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사천시가 처리하는 이른바
등량교환 방식을 제안한 것입니다.

생활폐기물 자체 소각장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의 반대여론이
이미 극심한 상황에서
지역 간 상생원칙에 입각한
결정이라는게 진주시의 설명입니다.

23;54;06;20
▶인터뷰 : 김경수 / 진주시 자원순환과장
진주시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나 음식물을 사천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게 등량 교환 방식입니다. 그 부분을 만약에 사천에서 수용을 한다고 하면 저희들을 소각장 광역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사천시가
단독으로 국고보조금 신청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 1월 준공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진주시는 여전히
이같은 안을 통해
광역화에 대한 논의 여지가
남아 있단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행정통합 문제까지 맞물리며
두 지자체간 냉랭해진 기류로 볼 때
현재로서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23;47;43;04
▶인터뷰 : 오경훈 / 진주시의원 (경제복지위원장)
이 사업의 본질적인 이유는 지역민들에 대한 복지 차원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넓혀서 광역화 추진을 요구했었는데 무산된 것은 굉장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

문제는 진주시의 독자적인
소각장 건설도 주민들의
반대 여론으로 추진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

30년 넘게 쓰레기 매립장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등의
시설 운영에 따른 내동면
주민들의 거부감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

또 다시 기피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는 강한 우려 때문입니다.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주민들의 목소리 배제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3;46;36;00 + 23;46;45;26
▶인터뷰 : 하진호 / 내동면 이장단협의회장
주민들과 소통을 해야 되는데 소통이라는 게 전혀 없습니다. 시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그런 인식밖에...
//

광역 소각장 건설 여부를 놓고
진주와 사천, 두 지자체간
지속되고 있는 극명한 온도차.

독자 설치를 두고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안의 향방은 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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