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식사를 합시다" 경남 노인 급식 지원 늘린다
끼니를 거르는 게 건강에 해롭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사정이 어려워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남도가 급식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노인들의 여가문화 시설 중
하나인 경로당.
서부경남에만
2,200여 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친목도모뿐만 아니라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단 점에서
적지 않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합니다.
실제 2023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4명 중 1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희,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76세 이상이 65% 정도 되거든요. 중고령자 이상의 분들이 이용하고 있고, 이용 기간을 보면 대개 8년 이상을 이용했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생계 유지 지원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이 없도록
급식 지원을
확대한다는 겁니다.
먼저 경로당에서
주 5일 급식을 목표로
양곡비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시설 규모와 수요에 따라
20KG 쌀을
기존보다 4포대 많은
최대 12포대를 지원합니다.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집행 잔액으로 충당했던
부식비는 내년부터
별도 예산으로 편성돼
밑반찬과 식재료 구입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식사 준비 인력을
1,600명 이상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경로당엔 식사 편의를 위한
입식 가구가 지원됩니다.
[인터뷰]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
도내 4,200여 개 경로당에 입식 식탁과 의자 5,652세트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식사하실 때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이밖에
복지관과 경로당 등
경로식당에서 제공되는
무료급식 단가도
3,500원으로
천 원 인상됩니다.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급식 지원을 확대하는
경남도.
전문가들은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식사뿐만 아니라
생활 전 분야에 걸친
세심한 지원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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