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산청, 도내 첫 무료 버스 시행..지역경제 활력소 될까
오는 5월부터 산청에서는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하동군에서 100원 버스가 도입된 적은 있지만, 전면 무료화는 경남에서 처음인데요. 방문객과 군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간 31만명이 이용하는
산청의 주 이동수단,
농어촌 버스.
산청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14대의 버스가 58개
노선을 다니며 각 읍면을 잇습니다.
이용 요금은 지난 2021년부터
성인 기준 1천원으로
단일화해 시행하고 있는데,
오는 5월부터는 아예
무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승화 / 산청군수
- 초고령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오는 5월부터 경남 최초로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군은 지난해 사회보장사업
신설 시 거쳐야 하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마쳤고, 최근 관련 조례안을
군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오는 21일 열리는 제303회 산청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무료화로 인한 버스 업체의
경제적 손실을 군이
메우기 위한 방안과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연간 4억~5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치는 올 하반기까지 진행되는
경영 수지 용역을 통해 더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주민 이동권 보장과 함께
산청 방문의해로 증가할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농어촌 버스 무료화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 청송군은
식당 매출 증가 등 15억원~2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무료는 아니지만 하동군도
100원 버스 사업으로
이용객 40%가 증가해
경제 유발효과가 5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순자 / 산청군 오부면
- (버스 탈 일이) 많지 매일 타고 다니지... 한편으로는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농어촌 버스 무료화를
도입하는 산청군.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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