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어지는 동물화장장 설립 갈등.."정책적 지원 필요"
(남) 반려동물 천만 시대로 접어들면서 동물화장장에 대한 찬반 갈등도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진주 문산읍에서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인근 지역 주민과 동물보호단체가 대립하고 있는데요.
(여) 건립 지역 인센티브 지급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주시 문산읍으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한쪽으로는 반대가
다른 쪽으로는 환영한다는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곳에 동물화장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동물 단체와
주민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 겁니다.
업체 측은 490여㎡ 부지에
동물을 위한 화장터와
납골당을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하겠다며 진주시에
건축허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에 조성된
주택과 학교 등이
동물 화장으로 인한
악취와 분진, 질병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이들은 집회를 여는 한편
반대의견을 담은 탄원서를
시에 제출하며 건축허가
신청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민 / 진주 문산읍 이장협의회장
- 문산읍·충무공동·금산면 주민의 동의 없이 허가 신청했다는 점... 전부 주거지역입니다. 그 지구 안에 연접된 지역에서 악취라든지 분진...
반면 동물 단체 측은
진주에 동물화장장이
한 곳도 없어 타지역으로
원정을 다녀야 한다며
화장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의료 폐기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족 같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 전화인터뷰 : 박주현 /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복지협회 이사
- 의료 폐기물이나 불법 매립이라든지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은 반려인들의 마음과 정서상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차라리 좋은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게...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며
동물화장장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진주에서는
내동면과 대곡면에
동물화장장 건립이
추진됐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건립까진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화장장 건립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운구차로 고객 요청
장소에 방문해
반려동물의 사체 수습과
추모 서비스를 시행하는
서울 마포구의 사례도
참고해 볼 부분입니다.
한편 진주시는 문산읍
동물화장장 설치에 대해
검토 단계여서 입장을
내기 부적절하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 뒤
적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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