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화마 휩쓴 축사...돼지 1,400여 마리 폐사
(남) 진주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나 돼지 천 4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여) 또 포터 트럭 한 대가 주행 중 다리 난간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밖에 사건 사고 소식을 태윤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돼지 축사가
시뻘건 화염에 갇혔습니다.
축사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24일 새벽 1시 35분쯤
진주시 미천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최초 목격자
- "패널이니까 패널이 다 스티로폼 아닙니까. 한 번 (불이) 붙으면 감당이 안되죠. 다 녹아 내려앉아버렸어요. 통째로..."
화마가 휩쓴 축사는
폭격이라도 맞은 듯
처참하게 변했고
인근 야산까지
불이 번지면서
곳곳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화재로 인해 축사 지붕은 제 손이 닿을 정도로 내려앉았고
바닥에는 각종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불로
돼지 천 4백여 마리가 폐사했고
12개의 축사 가운데
4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포터 트럭 한 대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멈춰 서 있습니다.
23일 저녁 6시 30분쯤
진주시 이반성면의 한 도로에서
44살 정 모 씨가 몰던
포터 트럭이 다리 난간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정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현수막 일부가 불에 탄 채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지난 23일
진주에서 49살 A씨가
정당 홍보용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1일 밤 10시 50분쯤
술을 마시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진주시청 인근에 설치된 현수막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
주취 폭력도 잇따랐습니다.
24일 새벽, 진주시 평거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테이블을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42살 서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봉곡동의 한 고깃집에서는
여종업원이 말을 듣지 않았다며
의자를 던지고 행패를 부린
61살 김 모 씨가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SCS 태윤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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