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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태풍 휩쓴 논밭, 복구 서둘러야

2019-09-11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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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주말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휩쓸면서 우리지역 농가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을 앞둔 터라 농민들의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여) 쓰러진 논과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원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복구 작업을 서둘러야 합니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허성용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통과하면서 도내 곳곳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벼를 비롯해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 130ha가 넘는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어 조속한
피해복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피해가 큰 것은
수확기를 앞둔 벼와 과수 입니다.

벼가 쓰러진 논은 97ha로,
물이 담았던 논은 물 빼기 작업을 하면서
잎에 남아 있는 흙 앙금도 같이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수확시기가 덜 된 벼는 즉시 일으켜 세워서
품질이나 수량의 저하를 막아야 되고,
수확기에 접어든 벼는 즉시 수확하여
이삭에서 싹이 트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과수원의 낙과피해는 28ha가 발생하였으며
우리도 진주, 사천, 하동 등의 배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낙과된 과일은 생식용과 가공용으로
구분 처리해야 하겠습니다.

가지가 찢어진 곳은 깨끗하게 절단 한 다음
도포제를 발라 세균의 감염을 막아주고,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회복을 위해
요소 0.2%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살포하면
도움이 됩니다.

가을철에는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태풍으로 힘든 농촌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현재 벼멸구가
사천, 고성, 남해를 중심으로
7시군 166ha에 발생되었으며
그중 10ha는 집중고사 되었습니다.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추석 후 빠르게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논 깊숙이까지
들어가서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적용약제로 약액이 볏 대 아래쪽까지
흘러내리도록 방제해야 하겠습니다.

마늘 파종 적기는 9월 하순∼10월
상순경이므로 적기에 파종될 수 있도록
우량 씨 마늘 등 농자재를 준비토록 합니다.

또한 파종과 정식 전에 작물과
토양에 적합한 시비처방을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받아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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