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1) 김경수 도지사 징역 2년형 확정..직 상실
(남) 드루킹 일당과 함께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후 8개월 만에 어제, 대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2심과 결과가 같았습니다.
(여) 김 지사는 곧바로 지사직을 상실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법원 판결 전
평소보다 굳은 표정으로
출근한 김경수 경남도지사.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도정을
이끌고 싶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저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대법원은
징역 2년형을 선고한
2심 재판부의
판단이 맞다고
확정했습니다.
[CG]
"대법은 앞선 판단에 대해
법리오해나 판단 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동안 김지사가
킹크랩의 존재를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은 겁니다."
함께 재판받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김 지사는 선고 직후
마지막 퇴근길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감내하겠다면서도
진실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며,
결백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이제 국민들께 국민의 몫으로 넘겨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김 지사는
대검의 주소지 확인 등을 거쳐
조만간 창원교도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1심 당시
77일간 법정 구속 된 바 있어
그 기간을 뺀 나머지 일수만큼
복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김 지사는
징역이 끝난 뒤 5년 동안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역대 민선 경남도지사 가운데
형사처벌로 물러난 경우는
김 지사가 유일합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만에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S/U
"김경수 도지사가
결국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경남도정은 다시 한 번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단독R) 진주시시설관리공단 필기시험 결과 번복..지원자 "황당"
- 진주시가 공공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달 말 설립을 앞두고 직원 채용 절차가 진행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필기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가 불과 몇시간 만에 번복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의채용 필기시험 결과 발표를 알리는 문자 한 ...
- 2024.04.29
- (R)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놓고 갈등
- 사천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남면과 정동면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는데 도로 형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천시 내 극심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사남-정동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해당사업은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연결해 왕...
- 2024.05.08
- (R) 하동군 추경안, 평생학습관 건립 등 356억 원 증액
- 하동군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본예산 대비 356억 원 정도 늘어난 규모인데요. 하동군은 재정 효율성과 재정 정상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이 본예산보다5%가량 증가한7,512억 원의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군의회에 제출했습니다.22일 열린제330회 ...
- 2024.04.22
- (R) 고독사 위험 증가..지자체, 예방책 추진 박차
-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자 쓸쓸히 숨지는 고독사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지난 2018년부터 4년 간 매년 200명이 넘는 사람이 홀로 임종을 맞이했는데요.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대면으로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진주복지톡 서비스입니다. 경제적,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자 도움...
-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