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경상국립대 교수회 "우주항공캠퍼스 반대"..사천시 발끈

2024-06-19

강진성 기자(news24)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며칠 전 창원대학교와 사천시가 우주항공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소식, 아실 겁니다. 협약 체결 하루만에 경상국립대 교수회가 이를 반대하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경상국립대에 먼저 캠퍼스를 제안했던 사천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강진성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창원대학교와 사천시가
우주항공캠퍼스를 만들겠다며
업무협약을 가졌습니다.

내년부터
사남면의 건물을
임시캠퍼스로 활용하고
2027년까지 용현면에
단과대학 캠퍼스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업무협약 체결 하루만에
경상국립대 교수회가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두 학교의 우호적인 관계를 깨뜨리고
협력 생태계를 뒤흔드는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새 캠퍼스 구축 계획은
정부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거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창원대가 요청한다면
협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민병익 / 경상국립대 교수회장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할 의사가 있다는 겁니다. 창원대가 불필요하게 국가 예산을 가지고 캠퍼스를 만들어서 그곳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된 교육과 연구를 하려면 어차피 경상국립대학교와 협력할 수밖에 없고 함께할 수밖에 없으니 지금이라도 함께하자는 겁니다.
////


사천시는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선
불쾌감을 토로했습니다.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경상국립대에 캠퍼스 설립을
줄곧 요청했지만
교수가 반대하고
학생 모집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는게 사천시의 주장입니다.


▶ 박동식 / 사천시장 (지난 5월 2일, 서경방송 인터뷰)
경상국립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과 우주항공캠퍼스를 설립을 위해서 협의하고 논의를 거듭했지만 여건상 어렵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


이런 와중에
창원대가 지난 3월
캠퍼스 설립 의사를 밝혀와
추진됐다는게
사천시의 설명입니다.

한 관계자는
일련의 과정을 알고 있을 교수회가
이제와서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천시는
창원대와 추진하는 캠퍼스 조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프랑스 툴루즈에
우주항공 관련 대학이 다수 있는만큼
경상국립대가 지금이라도
캠퍼스 설립을 제안한다면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