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수익도 창출'..발달장애인의 그림 전시회
소소한 일상부터 찾고 싶은 장소와 풍경을 담아낸 그림까지. 발달장애인들이 그려낸 그림을 모아둔 전시회가 진주에서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이 꿈꾸는 세상을 작품으로 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발그레 물든
인상적인 노을 아래로
어딘가 익숙한
건물들이 보입니다.
선으로만 그려진
동네 골목길과
도로의 모습.
또 고양이와 해바라기꽃처럼
일상의 장면이
캔버스에 담겼습니다.
모두 발달장애인이
그린 작품들인데,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이를 모은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우리 사회에서 중증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우리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의 청렴·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서 이번 발달장애인 작품 전시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단순한 그림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인의 그림 대여와
판매 홍보를 통해
수익을 얻게 된 것인데,
국내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천수, 일송보호작업장 원장
"발달장애인 화가들이 그림을 그려서 그 그림을 대여해서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발달장애인 화가들이 생활을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직업 발달장애인 화가가 탄생이 되는 현장입니다."
특히 지난 8월,
보건복지부에서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생산품으로
인정한 '그림대여'.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진주 소재 일송보호작업장의
그림대여사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공기관들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비율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인터뷰]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수행해야되는 기관들이 지금까지 그 일정 비율을 못 채우는 바람에 매번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보건복지부로부터 '그림전시'라는 분야를 인정을 받음으로 해서 그 기관들이 그림전시로 그 일정 비율을 (채울 수 있게 됐고요.)"
장애인들에게는
그림이라는
예술 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또,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이번 전시회.
'나도 꿈을 그리는
어엿한 화가'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2층에서
개최됩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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