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교육감 '반발'
15일, 경남도의회 제418회 임시회에 앞서 열린 조례특위에서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됐습니다. 연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도 폐지안이 가결되면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는 제정된지 3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15일 열린
경남도의회 조례정비특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두고
질의와 함께
마을교육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교육청이 약속했던
쇄신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
조례특위에서
폐지조례안이 가결되자
같은날 열린
임시회 본회의로
해당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인터뷰]
정규헌, 경남도의회 조례특위 위원장(창원9)
"마을 강사의 정치적 중립 문제 해소를 위해 강사 선발권의 기초 지자체 이양과 마을배움터 교육 과정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약속했지만 우리 특위가 직접 확인한 결과 이같은 쇄신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었고..."
조례 폐지를 두고
찬성측과 반대측의
집회가 잇따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진행된 찬반토론.
폐지 반대 측은
마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치 논리로 정책을
결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또 찬성 측도
정치 논란을 이유로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류경완, 경남도의원(남해)
"교육 자치를 실시하는 이유는 지역의 여건에 맞는 교육을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해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있지, 정치나 진영의 논리로 교육 정책을 결정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권혁준, 경남도의원(양산4)
"(조례특위에서는)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정치적 편향성에만 근거에 폐지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하지만 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쪽에서 이를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토론 이후
표결에 붙여진
안건은 46명이
찬성표를 던져
폐지가 가결됐습니다.
제정 3년만에
마을교육공동체
조례가 폐지된겁니다.
[인터뷰]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재석 62명 중 찬성 46명, 반대 5명, 기권 11명으로 의사일정 제4항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 교육감은
조례 폐지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의회에
조례안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반복 되는 불법 현수막 난립..처벌은 미약
- [앵커]추석동안 보인 명절인사 현수막들, 대부분은 불법 현수막인데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예비후보자와 교육감 예비후보자까지. 명절마다 수백장의 불법 현수막들이 수거 되지만, 단속과 처벌은 약하기만 합니다. 강철웅 기잡니다.[리포트]하동군 하동읍사무소 마당.불법 현수막이 한가득 쌓였습니다.철거된 현수막만 평상 하나를 가득 메웁니다.이번 추석 연...
- 2025.10.14

- (R) 공공건축가제 도입 후 목조건축 성과 내는 진주시
- [앵커]2019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한 진주시가 공공건축물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가 건립한 목조건축물들이 공공건축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목조건축물 건립을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
- 2025.10.15

- (R)"절실함 통했다"..남해군,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유치
- [앵커](남)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당장 내년부터 2년간 지역주민들은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받게 되는데요. (여) 전국 최초 기본소득 실현을 앞두게 된 남해군은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연계 시책을 병행 추진한단 게획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리포트]농어촌의 지속가능...
- 2025.10.20

- (R) '임단협' 결렬..경상국립대 비정규교수노조 쟁의행위 예고
- [앵커]비정규교수의 정당한 권리와 지위를 찾겠다며 출범한 한국 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가 다음주 중 쟁의행위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공무원 수준의 임금인상안 요구 등이 받아지지 않은 이윤데요.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리포트]2018년 설립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는 비정규교수의 권리와 지위 향상을 ...
- 2025.10.16

- (스튜디오R) 직접 들어봅시다 - 한영수 호주선교역사관 건립 준비위원회 사무처장
- [앵커]근대식 학교와 병원 설립으로 지역 근대화의 기틀을 다졌던 호주선교사들. 호주선교사들이 진주를 찾은 지 올해로 120주년이 되면서 지역에서는 '호주선교역사관' 건립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한영수 호주선교사역사관 건립 준비위원회 사무처장을 모시고 호주선교사들의 업적과 역사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
- 2025.10.20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