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배달의 진주' 8일부터 운영 중단..미사용액 '환불'
11월 5일은 소상공인의 날입니다. 전국 각지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던 진주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진주가 운영 중단을 공지한 겁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배달 수요는 급증했지만
기존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에
부담을 겪어왔던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 배달앱,
배달의 진주가
출시됐습니다.
가맹점 880여 개소와
회원 4만여 명,
누적 매출액 84억 원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매출은 계속
감소됐습니다.
배달 수요의 감소와
민간 앱에 비해
불편한 사용,
적은 가맹점 수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는데
[CG]
실제로 지난 10월 한 달간
주문 건수는 고작
5,800여 건, 매출액은
1억 5천만 원 수준으로
가맹점당 평균 매출 주문 건수는
6.5회,
매출액은 17만 원에
그쳤습니다.
//
상황이 이렇자,
배달의 진주를
운영해 온 업체는
5일, 운영 중단을
공지했습니다.
'3년간 운영 과정에서
많은 누적 적자로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게
업체의 입장.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됐던
공공 앱 중단 소식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정해식,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배달의 민족과 같은 대형 배달앱에 비해 배달의 진주는 수수료가 적어 지역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앱이 종료된다는 것에 아쉬움이..."
진주시는
배달의 진주
운영 종료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예산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가 피해를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정진주, 진주시 소상공인지원팀장
"기존 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행에 사용했던 예산은 내년도에는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을 해서 소상공인들이나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고 향후에 소상공인 지원 사업 추진 시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11월 8일 운영 종료가 공지된
진주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진주.
사용하지 않은
배달앱 전용 상품권은
5일부터 제로페이 앱을 통해
환불이 진행되며,
운영사는
오는 30일까지
가맹점에 대한
정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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