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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학에서 울려펴진 목소리 "대통령 탄핵하라"

2024-12-11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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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상국립대학교 구성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비상시국대회가 열렸습니다.
(여) 교수도 학생도, 시민도 대통령 퇴진과 정치권의 탄핵 표결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싱크]
국민들이 명령한다
(윤석열 체포)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민주광장에서부터
시작된 행렬.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정치권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며
길을 나섰습니다.

대학 정문을 통과해
캠퍼스 밖으로 나간 사람들은
대학가를 누비며
함께 목소리를 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를 비롯한
경상국립대 구성원은 물론
시민 등 약 수백명이 참여한
비상시국대회 현장입니다.

[인터뷰]
장시광, 전국국공립대교수노조 경상국립대 지회장
"자신 및 가족의 안위와 이익만을 위해 국민을 겁박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윤석열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다."

이날 행사는
계엄 선포 당시 느꼈던 당혹감과
자유가 억압당한 분노를
나누는 장인 동시에,
축제장처럼 음악에 맞춰
함께 노래하는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표출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국가와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선영, 경상국립대학교 2학년
(계엄 선포 당시) 일찍 자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너무 무모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나라가 이런데 시험이 중요하냐면서 같이 매일 저녁에 촛불집회에 나가고...

현 시국에 대한
날선 비판과 지적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를
국가와 민주주의를 뒤흔든
내란 행위로 규정하며,
헌정 질서 회복보다
개인의 안위와 이권을 우선시한다면
국민의 심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국민과 지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지역언론이 책임감 있게
역할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동균, 진주시 상봉동
국민들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두렵게 여기고 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는 거죠. 국민들 바라보고 자기의 정치적 야욕이라거나 욕심에서 벗어나서 국민을 먼저 두려워 해야 한다는 거죠.

[인터뷰]
장수민, 경상국립대학교 1학년
진주에서도 매주 토요일과 평일 저녁마다 집회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점을 초첨을 맞춰 서울과 국회 그리고 나라에 전 지역과 전 국가적으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모두가 힘을 합치고 뜻을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1차 탄핵안 표결 미참여
여당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 수위가 거센 가운데
2차 탄핵안 표결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들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여당 이탈표 가능성으로
탄핵 정국은 더욱 미궁 속에
빠지고 있는데
이번주 내 2차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탠드업]
비상계엄 사태로
거리로 나온 시민들.

지역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에 대한 응답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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