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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가뜩이나 불황인데..정국 혼란에 관광업도 타격

2024-12-11

강진성 기자(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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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지역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천에서는 이달부터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단체 관광을 추진하려 했지만 추진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내국인 관광시장도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베트남 방송협회의 SNS계정입니다.

지난달 현지에서 방영된
사천시와의 교류 행사 영상입니다.

지난 9월 사천시는
베트남 방송협회와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팸투어를 가졌습니다.

올 겨울
한국 여행상품을 출시하려 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베트남 현지인 모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 인터뷰: 서원호 / 사천시관광진흥협의회장
(현지 업체와) 논의가 지금 중단이 됐습니다. 상당히 심각하게 외국에서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같은 나라들은 한국이 상당히 안정됐다고 봤는데 상당히 충격이 큰 것 같습니다.
///

예정대로라면
김해를 통해 입국한 뒤
사천 다솔사와 항공우주박물관,
바다케이블카 등을
둘러볼 계획이었습니다.

연간 천 명 가량
관광객을 모을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기약조차 어렵게 됐습니다.

지금같은 사태가 길어질수록
관광업 전체 타격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가뜩이나 불경기로 어려운데
관광 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체 관광의 척도를 알 수 있는
유람선업계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 인터뷰: 문장일 / 한려수도호 선장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한 절반 수준 정도 됐습니다.
//

천 명을 태울 수 있는 유람선이지만
평균 승객은 200명대에 그칩니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인걸 감안하더라도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식당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과거 빈자리가 없었던
대형식당은 점심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손님이 줄었습니다.

아직 비상계엄 여파가
크게 느끼지지 않는다곤 하지만
이미 나빠진 경제상황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민생보다 이권 다툼에 바쁜
정치인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 조길래 / 사천시 서동 식당업주
정치하는 사람들이 바껴야죠. 다들 자기 밥그릇만 생각하고...
///

이번 사태가 길어질수록
관광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경제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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